-
-
포레스트 어글리
오정은 지음, 스튜디오 디아망.디자인엠오 그림 / 디아망 / 2023년 9월
평점 :

요즘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아요
자신이 외롭고 힘들어서 아이들이 원해서..
이런식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그만큼 유기되는 동물들도 많아진거 같아요.
새끼였을때는 귀엽고 이쁘다고 점점 크고 하니까 그때의 느낌이 없어져서..
병들고 아프니까 감당을 못해서...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버려지고
그 동물들은 길에서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고
또는 길거리 생활을 하다 죽음을 맞이하네요..쓸쓸하게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버려진 동물들의 마음을 느낄수있어 좋았어요.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아주 멀리 멀리 숲속에 버려두고
동물들은 어딜 가지도 못하고 그 숲속에 갖혀서 희망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
애완동물을 키우려면 끝까지 책임감 있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동물들도 생명이 있는 존재이기에 그냥 아무 죄책감없이 사고 버리는 물건이 아니기에
조금 더 신중함이 있어야겠어요
모루의 등장으로 삭망하고 희망없던 숲속이 점점 희망도 생기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수있게 되어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 졌어요.
마지막일지 모르지만 무무를 위해 주인과의 약속을 지키려 떠나는 이야기에는
나도 모르게 콧잔등이 시큰거렸네요
요양원에 계신 노인들과 버림받은 동물들... 뭔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마음이 아파왔어요
병들고 자신이 케어하기 힘드니 버려진..그런 느낌이라
아무 조건없이 사랑을 주는 애완동물들..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으로 키워야겠어요
동물들은 물건이 아닌 하나의 소중한 생명임을 다시 한번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