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 공자부터 롤스까지, 동화로 읽는 13가지 철학 이야기
이진민 지음, 김새별 그림 / 지와사랑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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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왠지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접해보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어쩌면 철학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수많은 질문속에서 살아간다.

아이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겪는 고통아닌 고통이 있다.

바로 '왜' 이다.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이것..

아이들은 궁금한게 너무 많다. 그도 그럴것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보는것 투성인데

궁금하지 않는게 없는게 더 이상할 것이다.

조금 더 먼저 세상에 나와서 살아가면서 경험한것이 있는 어른인 나는

이런 '왜' 가 점차 그냥 당연한것이 되어왔다.

그래서 다양한것을 묻는 아이의 '왜' 가 조금은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되었다'

이 책은 그런 왜의 질문들을 모아 조금은 시원하게 설명해 주는 책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살아가면서 '왜 그래야하지?' 하는 것이 사리지고 '아 그래야하는군아' 로 바뀌면서

나 스스로 동굴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는것을 느꼈다.

동굴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봐야하는데 그와 반대로 동굴 안으로 들어가 스스로를 가둬두고

단순한 편안함을 찾아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아이가 편히 읽을수 있는 동화로 철학의 이야기가 되어있어서 읽는 동안 재미있었다.

초등저학년 아이와 함께 읽어도 어려워 하지 않을정도의 술술 읽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것들이 가득이다.

그에 맞는 철학의 내용들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 읽는 동안 거부감 없이 편하게 들어왔다.

내가 들어보지 못했던 철학자들의 생각을 들여다볼수있었고 그래고 예전의 그들의 생각이

지금과 다를것이 없다는 것에 조금은 놀랐다.

철학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쉽고 재미있는 것이 될수있고

한없이 어려운 것이 될수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내 스스로 갇혀있다고 생각이 들때마다 한번씩 꺼내서 천천히 읽어보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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