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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자의 달콤한 상상 - 뒤집어야 비로소 보이는 답답한 세상의 속살
홍석준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저자의 상상력은 상상이상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어서 나오지 못할정도가 되었다.
표지만으로 보면 어떤 내용이 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첫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어!!' 하다가 '오~~'가 되어 끝이 났다.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일들을 정말 확 뒤집어놨다. 읽으면 읽을수록 속이 시원한 느낌도 받았다.
육아와 살림을 남자가 하고 일은 여자가 하는 부분에서는 뭔가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 다시 답답함을 느꼈다.
남자와 여자가 바뀌었어도 어쩔수가없는 육아와 살림이란 사실에서 말이다.
어쩌면 누가하는지만 바뀔뿐 그 속에 있으면 똑같은 걱정을 하고 똑같은 말을 하겠군아 싶다.
둘이서 함께는 어려운 일이겠지 한다. 하지만 그렇게 잘 나누어서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아예 못하지는 않겠군아 싶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고 조금더 사회가 변하면 또 다른게 변해지겠지..기대를 해본다.
나의 다음세대 그 다음세대에는 조금 더 현명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리라 믿는다.
조금만 시각을 달리해서 무엇이든 보면 그 부분이 달리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그냥 하던데로 살아온데로 살아간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을 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게 된다. 언제부터 이랬던것일까?
어쩌면 우리가 태어나고 사회에 적응하게되면서부터인지도 모르겠다.
그 사회가 인정하는 틀안에서 가르치고 배우고 해서 더 이상의 생각은 필요없었던건 아닐까 한다.
다름과 틀림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그저 나와 다르면 다 틀린것으로 인정해버린 사회.
그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생각들은 그 틀안에 가뒀다.
그리고는 더 나은 생각들은 하지 않고 평범하게 조용히 살아간다.
이제는 저자와 같이 조금은 다른게 사회를 볼 시각이 필요해졌다.
지금은 상상에 불과하지만 어찌알겠어 나중에는 이게 현실이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고정관념에 갇혀살지말고 그 테두리에서 살짝만 벗어나서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