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산티아고가 보내는 응원
손미나 지음 / 코알라컴퍼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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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의 순례길이 있다는건 한 티비 예능프로를 보고 알게 되었다.

그 예능 프로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걷고 또 걷는다는것도 알았다.

왜 그렇게 걸어야만 하는가를 생각해 본적이 있다.

하지만 정말 왜 그렇게 걸어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러다 이 책을 접하고 나니 왜 걸어야만 하는지..왜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로 이 길을걸으려고 하는지를 조금은 알것 같았다. 

난 아직은 용기가 안나지만 조금 더 조금 더 지나다보면 용기가 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손미나작가님 옆에서 조용히 걷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드넓은 자연을 보고 감탄을 하고 힘들어서 헉헉 거리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그런 느낌을받았다.

너무 멋진 사진들...아마 직접 본다면 더 멋있겠지

그리고 작가님의 글이 사진과 같이  어우러져서 너무 멋있기도 하고 

마음속깊은 곳에 있는 나의마음이 조금씩 삐져나오는기분도 들었다.

글속에 많은 공감이 되는 글귀들이 많았다.

매사에 어려움이 몰려와서 나를 힘들게 하고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만 몰아치는 그런..그런...현실에 있는데

이 책을 보니 어쩌면 내가 강당할수있는 어려움만 나에게 준다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걱정과 두려움때문에 가방에 모든것을 넣어 다니는 것 

그래서 힘들다 힘들다 하는게 아닐까 하는생각이다. 

어쩌면 살아가는데 내가 가방에 넣은 것이 필요없는것이 대부분이라는사실도...

나의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서 난 아무것도 할수없다라고 느낄때

그런 두려움에 멈처서서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더 두려운 일일수있다는것

그래서 움직이고 그 상황을 이겨낼수있게 무엇이든 해보는것이 필요하다는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도하고 또 시도해 보는것이다.



지금이 힘들다 내 인생 최고의 힘들일이라 주저앉는다면

나는 그 어떤 것도 해보지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이 될것이다. 

지금 힘들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별거아닌데 라고 느낄것이고

그때 내가 왜 주저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후회를 할것이다. 

뒷날 후회할 일이 없이 무엇이든 시도해보는것

그리고 그 시도가 내 삶의 의미없는 일이 아니라는것

내 삶을 살아가는데 그 모든것이 밑거름이 된다는것을 일깨워 주었다.

이 책은 어쩌면 나를 더 생각하고 나를 더 움직이게 해주고

나를 더 사랑하게 하며 나를 더 믿게 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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