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진심
이민주 요리, 이지현 글 / 작가와비평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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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부터 음식을 하면 그 음식을 먹으면서 일어났던 일들이 생각이 나곤 한다.

처음에는 음식을 하고 먹는것에만 집중을 했다면 어느순간부터 그 음식에 대한 생각을 하거나

그 음식을 먹으면서 일어난 일상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음식이 일상을 생각나고 느끼는 일종의 연결고리같은 느낌이다.

어릴때는 먹는 것보다는 주변의 풍경이나 다른 사물들에서 그 당시의 느낌이나 생각이 들었다면

나이가 들수록 먹는것이 먼저이고 진심으로 다가 오는것 같다.

다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맛있게 먹을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니 말이다.

먹는것이 어느순간부터 제일 중요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들도 항상 나를 보면 잘 먹고 다니는지 굶고 다니거나 하는건 아닌지를 제일 먼저 물어보시니까..

이 책을 읽다보면 나의 부모님이 생각이 난다. 나의 부모님도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나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으로 우린 먹이려고 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이렇게나 많은것도 알았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흔한 음식이 더 멋있고 더 맛있는 음식이 된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 식재료가 다양한 이야깃거리의 소재가 되어서 쓰였다는 사실도 놀랐다.

처음 듣던 책이름도 나오고 내가 읽어봤던 책이나 이야기에서 이런 글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할수있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다.

음식을 하면 항상 같은 조리방법으로 같은 음식만 만들어 냈는데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여러음식을 만들수있다는것...

그리고 드는 생각이 나도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든다.

나의 아이를 위해 나의 가족을 위해 조금은 특별하지만 조금은 더 따뜻한 음식을 해주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음식으로 따뜻한 마음 가지게 하는 것이 정말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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