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보지 마 내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책
니카라스 캐틀로 지음, 최정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다.

이 책을 보지말라고 하면 더 보고싶은게 사람의 마음 아닌가..

그래서 더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주의사항이 짠 하고 나온다.

이 책은 눈으로 읽으면 안되는 책이다. 그러니 손으로 생각하고 상상하며 뭐든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한다.

정답도 없다. 그저 상상해서 그리면 그게 정답인것이다.

아이는 이 책을 보더니 바로 슥슥 자신이 생각한것을 그려나간다.

그리고 앞뒤 생각할것 없이 자신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그려나간다.

하지만 나는 바로 그릴수가 없었다.

상상하며 그리면 되는데 앞뒤가 막혀있는 생각이거나 사회적이나 도덕적으로 맞는 생각에 빠져

그리고 너무 많은 틀에 막혀있어서 선 하나 긋기도 어려웠다.

그림 하나 그리는데 어린 아이들일수록 상상력이 풍부해서 다양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지만

점차 성장해 가면서 풍부했던 생각들을 틀 안에 가둬놓았군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표출하며 정답이 없는 그런 책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끄집어내어 더 많은 생각을 할수있게 하고

더 많은 다양한 생각의 길을 뻗어 나가게 하는 그런 책인 것이다.

아이들의 위한 책이 아니라 어른들의 위한 책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좁은 틀에 박혀서 나오지 못한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조금씩 빠져나오게 해서 좀더 생각을 확장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어른들의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가며

서로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같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주관전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