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 -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두잇부부의 대책없는 신혼봉사!
김현영.홍석남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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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기부란 무엇이고, 봉사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봉사와 기부를 나눠서 생각할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큰 희망이 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어렵다고 생각하며 한없이 어렵고

쉽다고 생각하면 쉬운것...

누구나 할수 있지만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을

이들은 도전하고 그것을 행했다.

생각지도 못한 대단한 일을 이들은

그저 여행이라는 틀안에 끼워넣은 것이다.

멋지다..이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났고

마음이 먹먹해졌다.

아이들은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렵지만

그래도 밝고 해맑다.

그런 모습을 느끼고 상상하고 있으니

이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지은이 두잇부부는

내가 봤을때 이미 성숙하고 훌륭한 어른이 되었는데

신혼여행봉사를 통해 더 나은 어른, 더 성숙한 어른이 되고자 했다.

아마 혼자서는 힘든 이 일년동안의 여행을

둘이서 함께 하면 더 잘 할수 있어서 가능했던거 아닐까 한다.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매일 함께 이야기하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이해하고 보완하고 타협점을 찾고

서로를 더 잘 알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여행에서의 모든 행동과 이야기들이

부부라는 생활을 하면서 밑거름이 되어서

더 사이가 좋아지고 돈돈해 지는것이다.


이들은 말한다.

"70년이라는 긴 레이스에 1년이란 프로젝트를 성취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면 장기간 프로젝트가 아니라 초단기 프로첵트임을 깨달을수 있다"

지금 당장은 1년은 긴 시간일수 있지만

멀리보며 1년은 그저 짧은 시간인것이다.

아무 의미없이 보내는 1년은 수없이 많이 지나갔다.

알차게 자신을 위해 보내는 1년은 그동안 얼마정도였을까?

아마 지금도 아무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고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형편이 좋아야 기부하고 봉사를 할 수있다는 생각을 벗어야겠다.

내가 먹는 간식비, 커피한잔을 줄여서

기부를 하면 되는 것이다.

기부는 어려운것이 아니고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것이다.

지금 당장 실천해 보자.

생활속 기부와 봉사를...

그리고 나의 아이들과도 함께 할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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