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의 뜨개 양말 - 한 주에 한 켤레씩, 사계절 손뜨개 양말 52주
레인 지음, 서효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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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주일에 1개씩 1년동안 총 52개의 양말을 뜬다는 제목부터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여러 디자이너들의 디자인한 다양한 양말들을 한권에 책으로 볼수 있다니 꼭 소장해야 될 것 같잖아요~ 그럼에도 구입을 망설인 이유는 원서인데다가 해외배송이 된다는 점때문에 너무 번거로웠거든요. 늘 구입할까말까를 고민하던 중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고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꼭 갖고 싶었던 이 책을 니팅카페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받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아마도 일주일에 한켤레를 뜨지는 못하겠지만 한달에 한켤레만 떠도 저는 4년동안 뜰 양말이 줄 서 있게 되었네요.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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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예쁜 양말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양말을 고르려고 책을 넘겨보다보면 모든 양말을 다 뜨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켤레 한켤레 다 예쁘고 포근해보이고요, 사진만으로도 따뜻해보여서 책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을의 느낌과 양말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사진 아닌가요? 이런 사진들을 보다보면 감성 가득한 포근한 뜨개양말을 신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전 뜨고 싶은 52개의 양말중에 49주차 신디가 선택한 양말(Cindy's choice - 이자벨 크레머)을 첫번째로 떴습니다.

운동을 하러 갔을 때 레깅스에 레그워머를 신은 언니들이 그렇게 예뻐보였는데요. 이 양말을 보았을 때 레깅스 위에 신고 산책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이전에 여러켤레의 양말을 떴지만 거의 2.0mm~2.25mm의 발에 꼭 맞는 양말만을 떴었는데요, 이번에는 3.25mm, 3.75mm 바늘을 이용하려 루즈한 스타일의 양말을 떴습니다. 실은 닛픽스 스트롤과 아이스얀 실을 합사했고요.

혹시 헐거워서 불편할까 걱정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포근하고 따뜻한 양말이 완성되었습니다.

큰 바늘로 작업해서인지 얼마나 빨리 완성되었던지요... 과정샷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사진 하나만 찍고는 완성을 해버렸네요.

과정샷을 못찍은게 나중에 생각나서 저를 계속 꾸짖었는데.....

이렇게 빨리 뜰 수 있는 양말이라니, 꼭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었을 때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는 길이감이예요.

원래는 청바지 아래로 흘러내리게 신었다가 청바지 위로도 올려보았습니다. 다음에 레깅스 위에 신어도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정말 갖고 싶던 책을 보고 예쁜 양말을 뜰 기회를 주셔서 니팅카페와 한스미디어 출판사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51개의 양말도 차근차근 떠 볼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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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eunlee71 2022-11-19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청바지위에 신고 앵클부츠 신어도 예쁘겠어요. 이제 책을 꼭 사야겠다느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