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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세기 ㅣ 이후 오퍼스 1
한나 아렌트 지음, 김정한 옮김 / 이후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맑스가 19세기를 반하는 사상가로서 20세기를 선취했다면 한나 아렌트는 20세기를 반하는 사상가이다. 이미 알고 있는 분도 많겠지만 그녀의 글들은 난해하다..그래서 더 매혹적이다.. 1.진보의 역설, 2.폭력과 권력, 3.폭력의 본성...까지 상식으로 알고 있는 폭력의 반대 개념은 비폭력..그러나 한나는 반대로써 권력을 말한다..
모택동의'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그렇다..대가리에 총부리 겨누고 명령하면 없는 애도 만든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복종일뿐이다 인민은 대중적 합의로서 권력의 정당성을 집권자에게 부여하고 인민의 대변자로써의 집권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 총구에서 나오는 권력은 정당성을 인정 받지 못한다 독재자는 집권을 위해 폭력으로 인민을 억압하며 권력의 정당화를 주장한다 하지만 정당성을 결여한 권력은 권력이 아니라 폭력이며 정당화는 미래 시제일 뿐이다..
20세기의 전쟁은 전쟁억제와 평화를 목적으로하지만 단 한순간의 실수로 인류는 자멸을 초래할 수 있다 자멸을 위한 수단 핵무기, 생화학무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폭력의 도구이다 권력과 함게 동의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