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책을 선택한다면 조금 오해가 있을 수 있겠네요. 요즘 세상이 원하는 제목을 찾다보니 책 중 한 장의 제목을 책의 전체의 제목으로 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각 주제에 대해 러셀이 가지는 혜안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구요. 읽다보면 그의 사상과 철학의 일면을 음미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러셀의 지나친 주관성에 의해 반감을 느낄 수도 있을텐데요. 그러한 반감으로부터 철학은 시작되는 것이니 염려하실 건 없겠죠. 재밌는 발상과 색다른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더군다나 쉽고 흥미있게 씌여져 있어 읽기 지루하지도 않구요.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