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인간관계기술 총망라한 책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능력보다 조직 내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젊은 시절 처음 입사했을때 의욕에 불타서 나의 업무, 내 능력을 더 중요시 해서 개미처럼 자기 계발하고 일만 열심히 했었는데 막상 보면 그런 사람들보다 자신의 업무를 하되 다른 조직 구성원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더 빠르게 승진하는 것을 매번 보아왔다. 사회적 관계를 형성함에 있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키되 선을 넘지 않고 중도를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선을 넘지 않고 중도를 지키는 것이 어디 쉬운 것인가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데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다. 

 본문에서 내가 공감되는 내용 몇줄 적어보겠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 내가 정이 많아 누구에게 작은거라도 받으면 꼭 더 많이 되돌려주는데 그것을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매사 시시비비를 가리지 마라. - 나에게 아주 큰 지장을 주지 않는 한 굳이 작은 일로 시시비비를 따져 맘상하며 관계를 해칠 필요가 없다. 

 관계 맺기는 낚시하듯 느긋하게 - 연인관계든 사회적 관계든 밀당이 중요하다. 

함께 일할때 편안함을 느끼고 일 처리가 주변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사회적 처세술을 잘 정리해 놓은 책이라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보다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회사를 오래 다니기 위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성공하는 비결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고시카와 신지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5월

회사에서 요즘 원하는 인재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는 인재보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성과를 올릴지 고민하고 주도적인 자세로 일하는 인재일 것이다. 상위 5%의 기업리더 1만 8천명을 AI로 분석해 놓은 책의 제목도 제목이지만 프롤로그에서 그들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가? 가 전반적인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상위 5%와 나머지 95%의 결정적차이, 그들이 큰 성과를 내는 아주 작은 습관, 절대 하지 않는 것, 행동습관, 대화습관, 관계력, 파급력으로 나뉘에 있는데 회의에서 최대한 말을 아끼고 열정을 앞세우지 않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지 않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놀라웠다. 보통 리더라 함은 회의에서 주도적으로 말을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과감하게 결단을 내린다고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리더와는 전혀 다른 내용들이라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일을 할 때 팀원들의 인정욕구를 채워주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 및 칭찬으로 팀원들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변화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변화의 중심에서 행동하는 리더가 되기 위한 습관을 담고 있는 책이다.

부자로부터 배우는 부자가 되는 비법

이웃집 백만장자 (골드 리커버 에디션) - 푼돈이 모여 어마어마한 재산이 되는 생생한 비법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6월

요즘 나는 부자가 되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서 '부자가 되려면 부자 곁에 있어라.'란 문구를 맘에 새기고 주변인들이 잘 된 소식을 들으면 질투하지 않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어떻게 그렇게 이루었는지 그 과정을 배우려고 하고 있다. 처음부터 금수저를 쥐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평생 아끼고 모으면서 지혜롭게 불려나가는 과정을 거치는데 부를 축척하고 재정적 독립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며 부자들의 7가지 특징이 나와 있어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본문 중 부유한 부모와 생산적인 자녀를 위한 규칙이다.

1. 자녀들에게 부모가 부유하다는 사실을 절대로 말하지 마라

2. 당신이 아무리 큰 부자라도 자녀들에게 절제와 근검 절약을 가르쳐라

3. 아이들이 성숙하고 엄격하며 어른스러운 생활 습관과 직업을 가지기 전까지는 부모가 부자라는 사실을 걸코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라

4. 자녀와 손자들에게 유산 상속에 대해 되도록 말하지 마라. 

5.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자녀에게 현금이나 고가의 선물을 주지 마라.

6. 성인 자녀의 가족 문제에 참견하지 마라.

7. 자녀와 경쟁하지 마라.

8. 자녀들 각자가 개별 인격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9.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상징을 강조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자녀의 성과를 강조하라.

10. 돈보다 귀한 것이 많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알려 주어라.

어떻게 버느냐 보다 어떻게 쓰느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으로 관심분야라 재미있게 읽었다.

마음의 양식 쌓기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는 중국 고서 논어에서의 삶의 지혜를 현대사회에 맞춰 재해석해 하루를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문장과 그에 대한 풀이로 이루어져 있다. 읽다보면 누구나 알만한 일상에서 도적적으로 지혜롭게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내용이지만 또 이를 실천하기에 쉽지 않으니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 편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글들이라 여기면 되겠다.

본문 중에서 공자가 하지 않은 일 네가지는 무슨 일이든 확실하지 않는데도 지레짐작으로 단정을 내리는 것, 자기 언행에 있어 반드시 틀림없다고 단정내리는 것, 자기의 의견만 옳다고 고집하는 것, 매사에 자기만을 위한 이기적인 것 이라고 한다는데 이 네가지는 요즘 사회생활에 있어 개인적 성과나 성취가 아닌 단체와 팀, 집단을 위한 성과나 성취를 중요시하는 요즘 현대사회의 필수적인 덕목이라 생각되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잊고 살았던 학창시절 배웠던 교과서적인 덕목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내용들이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편하게 읽으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기에 적합했다.

색채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내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해가 시작할때마다 매번 하는 일이 팬톤 올해의 유행컬러 검색인데 올해의 색은 베리 페리다. 매번 찾아보며 올해의 색이 어떻게 선정되는지 그 과정이 궁금했는데 [컬러愛 물들다]의 맨 앞에 나와 있어 시작부터 흥미로웠다. 

 어릴적 내가 살던 높은 언덕배기 단층주택에서 창밖을 내려다 보면 이발소 회전 간판이 보이던 것이 생각난다. 멀리 보이는 그 회전 간판의 색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건물들과 도로 그리고 움직이는 차들 중 가장 눈에 띄어서 그 간판의 회전을 한참 멍하게 바라보았었는데 그 이발소 회전 간판의 색에도 이야기가 있었다니 정말 놀라웠다. 그냥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구나! 나름 신선하게 느껴졌고 그 이야기도 놀라웠다. (스포는 싫으니 내용은 꾹)

 왜 패스트푸드점에 케첩의 빨강과 머스타드의 노랑이 많은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크레욜라 크레용의 재미난 이름들, 컨테이너 색상에 대해서는 뉴스에서 화물을 선적하고 있는 화물선이 나오는 화면을 보고서도 왜 저 색상일까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었는데 컨테이너의 색깔에도 의미가 있었다니! 그리고 미라로 만든 물감 등 정말 놀라운 이야기들 투성이라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재미있었다.

 평소 우리가 무심코 보고 지나갔던 일상에서의 소화전 색상에 담긴 의미, 수많은 다채로운 색상의 페인트가 유일한 자기만의 이름을 가진 이유, 색의 어원 등 색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깃거리등이 색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색채 연구나 색채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 평소 다채로운 컬러에 관심이 있거나 인테리어나 디자인 관련해서도 관심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정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