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월이 정말 무상하게도 한 해 한 해가 갈수록 나이가 더 빨리 먹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어릴때는 그리 시간이 안가서 도대체 언제 학교 졸업인지 이랬는데 중년이 되니 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흐르고 어느덧 나도 나이들어 버렸다. 사실 남편과 연애시절 느꼈었던 설레임과 기다림, 보고싶고 그리운 감정들은 지금은 너무나 오래전 기억이 되어 버리고 지금은 안정적으로 잘 살고 있기에 그런 감정들을 느낀다는게 참 오래간만이었다. 드라마나 다른 TV를 보더라도 이제는 엄마, 아내여서인지 연애때 느꼈던 사랑의 감정들에 참 감정이입이 되질 않았었는데 오래간만에 너무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스토리 전개가 뻔하지 않아 더 몰입했고 작가의 뛰어난 글솜씨가 더 따뜻한 감동을 주는 사랑이야기로 만들었다. 책의 말미에 작가의 말을 보고 더 놀랐던건 처음부터 이 장편소설을 쓸 목적이 아니었고 블로그에 취미 삼아 연재했던 글들을 엮어 한 권의 사랑이야기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두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오랫만에 다시 느낀 애틋한 사랑의 느낌을 준 이야기로 감동적이면서도 마지막에 반전이 따뜻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해 겨울부터 주식시장에서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많이 상승해서 나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내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기에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집중 관심으로 폭등을 할때에도 단 한 주도 매수하지 않았었다. 가끔 주가를 보며 와... 많이 올랐네.. 이생각만 했을뿐 메타버스를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선뜻 투자에 손이 가지 않았었다. 단지 하나의 테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는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엑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는 기사를 보고 메타버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렇게 큰 미국의 대기업이 미래사업인 메타버스를 위해 엑티비전 블리자드 회사를 인수한다는 것은 앞으로 메타버스의 미래 성장성이 있고 미레에 메타버스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해서다. 메타버스 관련주인 로블록스에 10년 전 2000만원을 투자해서 1000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대선주자 중 한 분인 안철수 후보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때 미래를 보는 혜안으로 종목을 발굴해서 거둔 뛰어난 성과라 생각한다. 지금 당장 잘나가는 업종이 아닌 투자를 할 때에는 항상 10년 미래를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메타버스에 대해 나름 공부해보려 하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메타버스란 말을 많이 들었어도 이게 뭔지 이해가 되지 않아 정확히 설명이 불가했었는데 책을 읽으니 어렵지만서도 어느정도는 메타버스에 대해 이해가 갔다. 애플도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겨냥해 AR과 VR의 기능을 갖춘 XR헤드셋을 출시했고 구글은 AR글래스를 개발중이며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플랫폼으로 바꾸었다. 15년 이내에 다가올 새로운 메타버스 시대를 위해, 그리고 메타버스 관련주 투자를 하기전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하고 싶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 주변에 우유부단한 사람들을 만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선택과 결정을 스스로 하지 못하고 남의 조언에 의지하거나 다른 이들의 선택과 결정을 수용하고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사회생활을 하면서 봐왔다. 나역시 매번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바로 결정하지 못하고 주변 눈치를 살피거나 다른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던 시절이 있었으며 살면서 매번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고 그에 따라 책임과 결과도 달라지기에 항상 신중하게 하게 된다. 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는 그때 그런 선택을 하지만 않았어도.. 내가 왜 그렇게 결정했지? 라며 후회하게 된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바 선택과 결정에 있어 주도적인 사람이 존중받고 인정받는다는 점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의 선택과 결정이 나를 만든다.]가 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살면서 결정장애가 있어란 말을 단 한번이라도 들어보았거나 자신이 우유부단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정욱 삼국지 1 : 일어서는 영웅들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를 너무 재미나게 보았기에 같은 작가가 쓴 삼국지에도 관심이 가서 아이에게 읽고 독후감쓰라고 주었다.

아이가 쓴 독후감을 올려본다.


     옛날에 TV에서 삼국지 강의를 들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삼국지에 많이 흥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삼국지가 글이 많아 어려운 줄 알았는데 책이 쉽게 풀어주니 이해하기 편했다.

     무술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고 서로 친하거나 의형제를 맺거나 같이 공부한 등의 내용이 주요 내용이다. 모르는 용어나 생소한 용어들이 있었는데 용어, 사람 등을 자세하게 풀어주어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용어나 물건 등에 대해 몰랐던 것 들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림들이 잘 그린 그림인지라 인물의 생김새, 그들에 대한 설명 등을 아주 잘 나타내 주어 매우 마음에 들었다. 한나라 6대 황제의 아들이고 중산정왕 유승의 후손 유비는 늙은 엄마와 함께 살고 돗자리와 짚신을 파는 등 곤궁한 삶을 이어간다. 그러나 황건군 무리를 만나 그 짐들을 모두 빼앗기게 되고 그들의 밑에서 죽는니 대장부가 되어 나라를 이끌어가기로 결심한다. 나라면 고민을 많이 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결심을 한 것은 대단한 것 같다. 겨우 도망치고 그 소식을 들은 관우와 장비랑 도원결의를 맺는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한 팀을 맺고 노력하려는 모습이 멋졌다. '진정한 영웅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길을 알고 노력한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불가능한 일이 아닌 가능한 일에서 말이다. 나라에 황제는 있었지만 제후들 사이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었고 황건군을 제압해서 벼슬을 얻으려고 한다. 하지만 유비와 같은 인물들은 조정과 연이 없어 쉽지 않았다. 그중에서 동탁이라는 사람이 최고인데 제후가 아니라 무시를 당했지만 얍삽하고 눈치가 빨라 권력을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확실히 어떤 집안에서 태어나도 주변을 잘 이용해 먹는 사람이 권력을 쟁취하기 쉬운 것 같다. 그런 성격 때문인지 권력을 키워 황제를 페위시키고 동생을 왕위에 올리고 포악하게 변한다. 조조는 동탁을 제거하기 위해 원소, 손견, 공손찬, 유비 일행들과 낙양에 간다. 점점 유명한 조조, 여포, 동탁, 초선 등의 다양한 인물들이 생겨나 이야기가 흥미로워진다. 인물들이 많이 등자아면 할수록 헷갈리는데 인물들 정리를 너무 잘해 오히려 더 흥미로웠다. 도원결의를 맺는 장면이 제일 인상깊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의형제를 맺으며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역사서에는 없는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우정이 변하면 그것은 진정한 우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패업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해준 재미있고 흥모롭고 지겹지 않은 옛날 이야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칠월의 청포도 - 이육사 이야기 역사인물도서관 4
강영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칠월의 청포도 이육사 시인에 관한 책이다. 학창시절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가 수능시험에 나왔었는데 이젠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주고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했다. 

 아이가 책을 읽고 쓴 내용의 일부를 남겨본다.


[ 이육사 시인에 대한 책을 부모님께서 읽어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내가 볼때 이육사 시인은 독립을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아오신것 같았다. 이육사의 본명은 이원록이고 이활이라는 이름도 썼다. 이육사라는 이름은 욕된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 죽이는 역사 라는 한자를 썻다고 한다. 이 책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울분, 저항 등의 나날들, 2부는 폭력에 맞서는 것이다. 이육사 시인은 시를 쓰며 자신의 생각이나 나라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중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시는 제목답게 '청포도'라는 시다. 책 제목을 보고 왜 칠월의 청포도인지 너무 궁금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과정이 푸른 하늘처럼 자유롭고 억압이 없는 세계를 바라고 있었다. 일제강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참 힘든 시절이다. 그래서 그런 세계를 꿈꾸며 살아간다는 것은 대단한 것 같다. 맨날 꿈을 꿔도 안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서 꿈을 포기 할 때도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이육사는 대구 지점 폭파 사건으로 체포되었고 일제는 세 달 동안이나 옥살이를 시킨다. 모진 고문과 채찍질 등 무언가 고통을 당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을 원망하고 증오할 수 있다. 하지만 증오와 원망은 커녕 장진홍 의사에게 경외감을 받았고 더욱더 독립을 위해 힘씬 부분이 존경스럽다. 신문사에서 글을 쓰며 민족 의식 키우기, 항일 투쟁 훈련에 매진, 페병에 걸렸을때도 무기 반입을 위해 힘쓴 일 등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이 멋지다. 이런 분들이 있어 오늘 우리나라가 있다고 생각해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