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드 모파상의 초기작인 비계덩어리.

전쟁상황중 마차를타고 도망가던 부자부부, 귀족부부,수녀,사회운동가,창녀가 여관에 묵었다.

그런데 프러시아 장교가 그들을 다음 목적지로 떠나지 못하게한다. 이유는 창녀인 비계덩어리가 자신에게 몸을 허락하지않아서이다. 창녀는 적국 장교에게 가당치도않다며 화를 내며 계속 거절한다. 귀족등도 비계 덩어리를 옹호한다.

그러나 떠나지못하게 되는 것이 지속되자,
부자,귀족들은 창녀를 원망한다.

그들을 떠나지못하게하는것은 부당한 요구를 한
프러시아 장교인데도 그들이 원망하는것은 창녀이다.

어서 프러시아 장교에게 몸을 팔라고 아주 뭉쳐서 압박한다.
심지어 수녀까지 성스러운 목적을 위한다면 수단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세월호사건에서 보여준 몇 사람들의 모습이 이와 유사하다.
처음엔 희생자가족들에게 안됐다고 하다가, 몇달후 아직도 정부에 시위하고하냐며 그들을 이기적인 존재로 매도했다.
애초에 국민이 매도해야하는 대상은 세월호 사건이 터지도록 관리하지못한데다 이후 제대로 진상규명의 의지를 보이지않은 정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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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
이한 지음 / 미지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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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델의 정의란무엇인가를 읽고 석연찮았었다. 그의 이론은 일천한 나라도 예외가 떠올라 그럼 이런경우는 뭐라설명할건데?라는 생각이 들곤했다. 특히나 공동체의 미덕을 위해 개인이 존재한다는식의 논변은 좀 싫었다. 가족이란 미명아래 시가집을위해 사느라 힘드셨던 어머니가 떠올랐고 , 세계2차대전을 일으키게만든 기본사상이엇던 전체주의와도 비슷해 위험한면이 존재하는 이론이란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이책은 무턱대고 샌델을 비하하거나 자기생각이 옳다고 우기지않는다. 그의 논증은 정교하고, 주요 정치철학자들의 생각을 오독하지않는 다. 제목이 강렬하지만, 오히려 부드러운척하며 자기이론에 맞게 정치철학자들의 사상을 오독해 날 전문가앞에서 무식한사람 으로 만들었던ㅜㅜ샌델의 책보다 사실은 더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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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열병 - 과잉 시대의 돈과 행복
로버트 H. 프랭크 지음, 이한 옮김 / 미지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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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자연재앙을 보고서 정말 무서웠다. 사람들이 좀 더 튼튼하고 행복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아웃백갈 돈으로 이런 책을 사서 읽고 고민한다면, 미래는 우리와 자손들에게 그 몇십배를 돌려줄텐데. 자연재해앞에서 인간이 무력하다고 하기앞서, 그에 대한 방비책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과시적 소비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돈으로 좀 더 견실하고 나은 사회를 만드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누진소비세가 그것이다.
누진소비세는  전체 소비중 과시적 소비는 줄이고 저축과 투자율을 높여서 결국 장기적으로 더 나은 사회로 가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쓸데없이 화려하고 기능을 더한 제품을 생산하는 대신 환경보호도 할 수 있고, 더 튼튼한 구조를 지닌 국가를 만들 수 있다.


사슴의 뿔은 너무 화려해서 생태계에서 살아남는데 불리하다. 하지만 자기네들 사이에서 암컷에게 더 어필하려면 보다 화려할수록 좋다.


이런 현상이 우리에게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그냥 소비가 아닌 '과시적 소비'가 그것이다.
 우리는 보다 더 큰집에서 살고, 더 좋은 차를 운전하고, 남들에게 뒤지지 않게 사교육을 시키느라, 일에 덜 치이고 사랑은 더많이 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치열병.

하지만 이 바보같은 경쟁을 그만두는건 쉽지 않은 것같다. 왜냐하면 개인은 오직 자신의 선택만을 통제할 수 있을 뿐 다른 사람의 선택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정부기관같은 공동체를 위한 큰 기관에서 이 문제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상황을 낫게만들 실용적인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어메이징!! 왜 여태 전혀 몰랐지, 이런걸!

뭐야. 이거. 좋아보인다.

누진 소비세와 바보같은(;) 복지제도에 대한 대안은 일본지진으로 우울해지면서, 급기야 2012년 지구멸망설까지 떠오르던 나의 마음에 좀더 나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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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열병 - 과잉 시대의 돈과 행복
로버트 H. 프랭크 지음, 이한 옮김 / 미지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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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갈 돈으로 이런 책을 사서 읽고 고민한다면, 미래는 몇십배로를 돌려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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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로버트 하일브로너 & 윌리엄 밀버그 지음, 홍기빈 옮김 / 미지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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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자본주의이지만 경제 전체의 과거-현재-미래까지 살피는 폭넓은 책이다. 번역자가 '경제입문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과연 이렇게 많은 양을 이토록 일목요연하게 핵심을 잘 짚어 설명한 책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내 경험상 매우매우 드물었다. 거의 심봤다 수준...)

 

 자본주의를 제대로 설명하기위해, 기본 경제논리와 동서고금의 경제사(물론 초!핵심만이다) 알려준다. 저자는 생존이라는 결정적 문제를 해결해온 방법이 경제라면서, 각 사회의 생산과 분배 문제의 해결방식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런 토대위에서 자본주의를 설명하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지고 좀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단권짜리 경제서는 대체로 전부 알고 싶지만 그중 일부만 있는 듯하고, 그렇다고 경제입문서는 혼자서 보기엔 부담스럽고 그랬는데 내가 원했던 책이어서 정말 기뻤다. 아직도 부족하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경제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도가 드디어 좀 올라간 것 같다.

 

여기서 나온 경제사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서 나혼자 미래의 경제사회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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