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로버트 하일브로너 & 윌리엄 밀버그 지음, 홍기빈 옮김 / 미지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은 자본주의이지만 경제 전체의 과거-현재-미래까지 살피는 폭넓은 책이다. 번역자가 '경제입문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과연 이렇게 많은 양을 이토록 일목요연하게 핵심을 잘 짚어 설명한 책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내 경험상 매우매우 드물었다. 거의 심봤다 수준...)

 

 자본주의를 제대로 설명하기위해, 기본 경제논리와 동서고금의 경제사(물론 초!핵심만이다) 알려준다. 저자는 생존이라는 결정적 문제를 해결해온 방법이 경제라면서, 각 사회의 생산과 분배 문제의 해결방식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런 토대위에서 자본주의를 설명하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지고 좀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단권짜리 경제서는 대체로 전부 알고 싶지만 그중 일부만 있는 듯하고, 그렇다고 경제입문서는 혼자서 보기엔 부담스럽고 그랬는데 내가 원했던 책이어서 정말 기뻤다. 아직도 부족하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경제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도가 드디어 좀 올라간 것 같다.

 

여기서 나온 경제사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서 나혼자 미래의 경제사회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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