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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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1편을 보고

'해리포터같은 판타지 소설이 한국에도 있다니!'하면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년 7월에 제 기준 <이 달의 책>으로 선정했었을 정도였죠.

독서모임에서도 사람들과 함께 나눠 읽으며

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고요.

그러다 이번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편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분이 행복했던지요 :)

역시 저한테 재밌는 소설은 다른 분들에게도 재밌는 소설.

오늘 지하철에서도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편을

읽고 있는 분을 만나기도 해서 신기했답니다.

그 분도 꿈에 대해 생각하며 읽고 계시겠죠.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물론 제가 이 책을 많이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배경이나 소재가 독특하다보니 오히려 같은 패턴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부하거나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역시나 저의 기우였습니다. 2편은, 입사한 지 1년이 된 주인공 페니가 사람들의 민원을 해결하며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죠. 사람들이 깊이 간직하고 있는 마음을 토대로 꿈과 연결시켜 민원을 해결해가는 모습이 마치 꼭 능력이 좋은 심리상담사 같아서 읽는 내내 흐뭇했습니다.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독서모임에서 읽으며 나왔던 의견 중 하나가, '사람들 이름이 한국식 이름도 있고 외국식 이름도 있어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좀 그랬던 것 같았고, 그 생각을 떠올리며 2편을 읽었죠. 그 생각을 하고 다시 읽어보니, 페니나 달러구트와 같이 꿈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은 외국식 이름, 현실에서 꿈을 꾸는 인물들은 한국식 이름이더군요.(저만 이제야 깨달은 것인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책을 읽으니 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마치 현실세계에서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는 듯한 느낌도 들고 재밌더라구요.

또한 이번 책에서는 민원을 주로 담당하는 민원관리국뿐 아니라 녹틸루카들이 일하는 세탁소가 자세하게 그려지는데, 꿈백화점을 벗어나서 새로운 배경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입사한지 1년이 된 페니가 파티에 관한 내용이라든지 사람들의 꿈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의견을 내는 장면들도 어찌나 기특하던지요. 앞으로도 3편, 4편.. 한국을 대표하는 꿈 판타지 소설로 계속 나와준다면 점차 성장하는 페니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 계속 써주실 거죠?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개인적으로는 <달러구트 꿈백화점> 1편보다 2편이 더 감동적이고 재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편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소설이라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면, 2편은 잔잔한 감동과 흐뭇함이 함께 하는 느낌을 준달까요. 작가님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이라 생각하며 후속편도 기대해보겠습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본 후기는 ㅎㅈㅎ의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인생은 99.9%의 일상과 0.1%의 낯선 순간이었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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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김은주 지음, 워리 라인스 그림 / 허밍버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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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복지사로 상담 업무를 주로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오랜 시간동안 귀기울여 듣는 것에 꽤 익숙해졌습니다. 물론 업무적으로는 이러한 일에 익숙해진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요한 일이지만, 점차 다른 사람의 이야기, 다른 사람의 마음 건강에 신경을 쓰다보니 정작 제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에는 소홀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20대 때는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는데, 요즘에는 그러한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조차 하기 쉽지가 않았어요.

그러다 문득 이 책,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라는 제목을 보면서 ‘그렇지, 나라는 존재가 여기에 이렇게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한 문장 한 문장, 미션 하나 한 곱씹어가며 읽고 또 작성해 보았습니다.


대학교 때 진로와 관련된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MBTI 검사도 해보고, 제 인생 나무도 그려보고, 제 인생 그래프도 그려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제 자신을 돌아보고 그려가는 시간이었지요.

당시 그 시간이 너무 좋았던 기억에 그 대학교재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있어요.

김은주 작가의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는

10년 전 제 자신을 돌아보았던 그 진로 수업이 떠올랐던 책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저에게 어떤 진로가 맞을지 고민이 수반되었던 시간이었다면

이 책을 통해 저를 돌아보았던 이번 시간은

그러한 마음의 부담 없이 거짓없이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앞만 보고 달려오다

내 주변의 마음만 살피다가

내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 때,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랑스러움을

발견하고 싶을 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과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

이 책과 함께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책은 현실에서 많이 지쳐있는 우리에게

다양한 주제로 적절한 문장들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선물합니다.

그래서 저는 밤에 잠들기 전,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간에

몽당연필 한 자루와 이 책을 가지고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책에서 제시한 숙제를 수행하며

다음 날 제 자신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마무리 한 지금,

서두르지 말고, 조바심 가지지 않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제 자신을 아주 조금은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복지사로써

이 책을 토대로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기록해보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에게도 선물해도 참 좋을 책이구요 :)

일상에서 내내 다른 사람을 신경쓰느라 지친 우리에게

참으로 선물같은 책,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당신이 무언가에 얽매이게 되는 순간

세 가지를 잃어버리게 된다.

첫째, 자유와

둘재, 순수한 즐거움과

셋재, 자기 자신이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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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과일 샌드위치 - 상큼하고 달달한 과일 한가득!
나가타 유이 지음, 황국영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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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이냐 하면,

'맛있는 과일 사먹기'입니다.

정확하게는 복숭아와 참외..

여름 과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과일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빵이랑 곁들여 먹으면

식사대용으로도 좋고 또 맛있죠.

하지만 또

막상 과일과 빵을 매칭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 먹으면 좋을지 좀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소개 해 드릴 책은 바로

(급 리뷰모드 ㅎㅎ)

<홈페이드 과일 샌드위치>입니다.



SNS에서만 보던 예쁜 과일 샌드위치,

이 책과 함께라면 저도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표지입니다 후후 :)



이 책을 보며 놀랐던 것은

과일과 빵을 조합한 요리가 정말 많다는 점!

다양한 과일로 이토록 다양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니요.

이 책과 함께라면

집에 구비하고 있는 어떤 과일로도

예쁘고 맛있는 샌드위치를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먹는 과일만 먹다보니

제가 먹지 않는 과일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잘 모르는데요.

이 책에서는 샌드위치와 곁들이면 좋은 과일과 건과일까지 설명해주고 있어서

평소와 다른 색다른 과일로 샌드위치를 해 먹는 것을 도전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건과류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서 팁도 알려주고 있고요!



그리고 과일을 좋아하는 저도 과일을 자르는 것은 어색한데요.

특히 복숭아는 요즘에 제일 많이 먹으면서도

혼자 먹는 일이 많으니까 듬성듬성 잘라 먹는데요.

그러다보니 막상 손님에게 대접하려 하면

어떻게 잘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특히 샌드위치는 과일이 예쁘게 잘 잘려서 들어가야

보기에도 좋으니까

과일을 잘 자르는 것은 중요하죠.

이 책에서는 과일 샌드위치의 기본이 되는 과일!

그 과일을 어떻게 자르면 예쁘게 자를 수 있는지도

아주 섬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기본 식빵에 잼만 발라도 맛있는 샌드위치.

식빵과 곁들여먹으면 좋을

잼과 콩포트를 만드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무화과잼은 언젠가 꼭 만들고싶더라구요.



본격적으로 샌드위치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는 페이지!

저같은 요리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뿐 아니라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저렇게 똑같이 조합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봐야겠어요.



이 책은 샌드위치뿐 아니라

토스트와 같이 식사대용으로 할 수 있는

과일과 빵을 조합한 다양한 요리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단순하게 빵에 과일을 올리는 것이라도

이 책에 소개된 것처럼 요리하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요리가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빵에 어울리는 과일을 사용한 세계요리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여행갔을 때 맛보았던 요리를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설렘설렘.

날씨가 습하고 더운 여름,

예쁘게 만든 과일 샌드위치 하나면

없던 입맛도 돌아올 것 같지 않으신가요.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홈메이드 과일 샌드위치>!

저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이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본 후기는 ㅎㅈㅎ의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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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하나로 시작하는 느낌 있는 그림 그리기 그리다
OCHABI Institute 지음, 김재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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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그림 그리는 것을 알려달라고

주변에서 요청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림은 자기가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면 된다

라는 것이 기본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림의 기본 원리를 잘 이해하면

자신이 보거나 남이 보더라도

제법 좋아보이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래서 매번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그림 공부에 대한 욕심을 늘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기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죠.

그런데 이 책,

<선 하나로 시작하는 느낌 있는 그림 그리기>는

그림을 처음 그리는 사람이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선 그리기 원리부터

선 그리기를 활용한 입체그림까지

어떻게 그리는 지 쉽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처음이라도 누구나 손쉽게 그릴 수 있다"라는 문구만 봐도

벌써 안심이 되고 자신감이 팍팍 솟지 않나요 :)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 초보자를 중심으로,

단계별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처음에는 선으로만 그림을 그려보고

그 다음으로는 평면적인 그림, 인물, 입체적인 사물 그리고 풍경까지.

차근차근 따라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그림실력이 일취월장할 것 같았어요.



초보자를 위한 그림 그리기 책이라고 해도

펜을 어떻게 쥐는지부터 알려주는 책은 잘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은 펜을 쥐는 법부터 선을 긋는 방법,

종이를 돌려가며 그림을 그리는 법 등

그림 그리기 기초의

갖은 팁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더 믿음이 갔어요.



직선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도

원형을 그리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정점과 직선을 활용해서

이렇게 원형을 그릴 수 있는 방법도 있다니

그림을 꽤 오래 그려온 저도

몰랐던 팁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형 그리기에 적응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사물이나 인물을 그릴 수 있는 기본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물과 인물을 도형에 어떻게 접목시켜서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나중에 이를 활용해서 그림그리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이 파트는 저도 보면서 많이 공부가 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입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익숙치 않은데요

입체적으로 모형을 선으로만 나타내는 것도 쉽지 않지만

명암주는 것이 익숙치 않아

그림이 영 어색해보일 때가 있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마치 학원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명암을 어떻게 하면 잘 구현할 수 있을지

연필의 방향까지도 상세히 알려주어 좋았어요.

이제 연습만 꾸준히 하면 될텐데...(먼 산)


소실점을 활용해서 입체적인 풍경을 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제법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몇 번 듣는 것만으로는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각종 예시를 통해 원근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선 긋기부터 풍경그리기까지,

그림을 느낌있게 잘 그릴 수 있는

각종 요령들이 잔뜩 담겨있는 책이라

초보자뿐 아니라 저와 같이 그림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분들도 보고 연습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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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아졌어 - 평범한 직장인에서 산 덕후가 된 등산 러버의 산행 에세이
산뉘하이Kit 지음, 이지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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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운동에 재미를 붙이면서,

즐기게 된 취미가 하나 더 있으니 바로 "등산"입니다.

아직은 동네산을 주로 즐겨 다니는 등린이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산에 가자고 했을 때

흔쾌히 가자고 할 정도가 되었답니다.

산뉘하이Kit 작가가 기록한 책의 제목처럼

저 또한 <산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 )


이 책을 읽고나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조금은 더 멀리 떠나 산을 오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 동네산을 오르는 정도라

산을 오르면서 작가와 같은 생각을 깊이 해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짧은 코스의 동네산을 오르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요.

작가와 같이 장시간동안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등산을 하는 것은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아 시도해보지 못한 일이기도 합니다.

등산으로 느끼는 뿌듯함이나 행복감보다는

노역과 같은 힘듦이 더 먼저 상상이 되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는

한 번 쯤은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된 시간보다는 스쳐 지나가는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재밌었던 것 중에 하나는,

작가가 처음에 등산을 시작했을 때 최고의 즐거움이

등산 장비점에서 다양한 배낭을 메보는 것이었다는 것.

어느 운동을 하든, 누가 하든

훌륭한 운동 장비를 처음 사용하고 모아갈 때의 즐거움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작가가 이야기하듯

가장 중요한 장비는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

그 말이 어쩐지 위안이 되었고 진득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산을 막 좋아하기 되었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었고,

또 산을 사랑해서 한 달에 몇 번은 산에서 밤을 새우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읽어보게 된 책이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산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생각보다 훨씬 더 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듯한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권의 책으로

산의 푸르름과 시원함, 자유로움을

듬뿍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본 후기는 ㅎㅈㅎ의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산 위에서의 힘든 시간은 언제나 끝이 있다. 결국은 산장에 도착할 것이고, 결국은 산봉우리를 넘을 것이며, 결국은 길이 끝나는 순간과 마주할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산 아래 세상만큼 힘들지 않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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