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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흔한 자기계발서 이지만,

이거해라 저거하지마라 식의 전형적 자기계발도서가 아닌

작가가 친딸에게 얘기하듯 따뜻하고 정성이 느껴지는 인생의 조언을 담은 책이었다.


작가는 인생을 사는데 있어 중요한 목록을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의

여덟가지 주제로 이야기한다.


개인의 삶에서 위 여덟단어가 우선순위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위 단어들은 꼭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자존과 본질, 고전 부분에서 작가의 생각과 동의되는 부분이 많았으며,

인문학을 중시하는 작가의 성향상

고전 문학을 예로 드는 경우가 중간중간 많았는데

내가 아는 책이 많이 나와서 반가웠고, 

아직 접하지 못한 책은 꼭 읽어보리라 다짐하게 되었다.


어느덧 내 딸도 사춘기에 접어드는데...

박웅현 작가님처럼 딸에게 친구가 되고, 선생님이 되고, 마음넓은 부모가 되어

딸 인생에 한가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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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꽃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6
노발리스 지음, 김재혁 옮김 / 민음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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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하인리히는 꿈속에서 전설의 푸른꽃을 본다. 그 신비로움에 이끌려 자세히 관찰하던 중 꽃받침이 열리고 꽃은 어딘지 친숙한 여인의 얼굴로 변해 있었다.

하인리히의 어머니는 집에 틀어박혀 책을 읽고 종종 명상에 잠기는 아들의 모습에 걱정을 하게 되고 고향으로 가서 하인리히의 할어버지를 보면 성격과 마음이 밝고 활달해질거라 믿고 하인리히를 데레고 고향으로 가는 여행을 떠난다.

그 여행속에서 하인리히는 상인들을 만나고 지방 영주들과 축제를 즐기며 시인에 대한 이야기, 과거 전설같은 동화이야기에 매료되고 외할아버지와 만남에는 또다른 인물의 정신적 스승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스승의 딸인 마틸데와 사랑에 빠지며 자기가 시인이 될 것임을 직감하게 된다.

마틸데와의 행복한 결혼생활 중 마틸데의 죽음으로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하인리히는 여행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헤미인다.

작가 노발리스 또한 17의 나이에 14살의 소녀에 사랑에 빠져 약혼을 하고 결혼까지 하지만, 페병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일 잃게된다. 이후 죽은 사랑을 잊지 못하고 방황하는 삶을 살다가 젊은 나이에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소설속 하인리히와 비슷하다. 

낭만파인 작가는 동화같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시를 중간중간 삽입하여 하인리히가 시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꿈처럼 감미롭게 묘사하였으며, 마틸데와의 만남은 독자로 하여금 설레임을 느낄 정도로 감정묘사가 훌륭했다. 

다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동화의 내용은 이해가 어려웠으며 작가의 요절로 인해 소설의 마지막 완성도가 떨어진 점은 참 아쉬웠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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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정원 일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이레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고전을 읽다보니 글이 와닿는 작가가 헤르만헤세이다.

데미안, 수레바퀴아래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크눌프 를 읽고 그의 정신세계에 푹 빠졌다.

다음에 읽을 책으로 유리알유희 와 황야의이리 를 눈찍어두고 있던 중

정원일의 즐거움이란 책이 띄었다.

소설은 아니고 산문같은 책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 중간 휴게소 개념으로 읽었다.

정원을 사랑하는 헤세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꽃과 자연과 정원의 삶을 그려나가며 그속에 인간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포함하는 글이 나왔다.

처음엔 약간의 지루함이 있었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선 역시 헤르만헤세는 언제나 옳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의 작품을 읽고서는 언제나 느끼지만 한번으론 의미를 다 파악할 수 없고, 다시 몇번을 더 읽어볼 가치가 충분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는 정말 좋은 작가이고, 나에게 인생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선생님이다.

진즉 그의 작품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지금이라도 그를 알고 그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된 안도감이 공존하게 된다. 헤세 그의 작품은 나에겐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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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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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한다.

조정래 란 작가를 잘은 모르지만,

한국소설가 중 제법 이름있는(?) 작가 인거 같아 

작가를 보며 책을 골랐는데... 실패다.


깊이도 없고, 그저 그런 류의.... 반 읽고 덮었다.

시간이, 노력이 아깝다고 생각되었고

읽고 나서도 나에게 변화는 없을 듯 하여 과감히 덮었다.


다만, 실망감이 다소 있었다.

우리나라 소설가, 작가의 수준이 이정도이려나...

요즘 고전을 읽고 있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거 같은데

글을 쓰기는 무척 힘들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란걸 안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 그냥 비교가 될 수 밖엔 없고

순수하게 실망감을 느꼈다.

단지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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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인 여고생이 야구동아리 매니저가 되면서 어떻게 팀원들과 갑자원에 나갈 수 있을지...

팀원들과 목표를 공유하고 독려하며 꿈을 이뤄나아가는 방법을

경제학자 피터드러커의 책을 기반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느낀내용은 딱히 없다.

어려운 경제학책을 접근하기 쉽게 소설 형식을 빌려 쓴 이야기일 뿐.

개인적으로 감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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