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세계문학산책 22
헨리크 입센 지음, 붉은 여우 옮김, 김욱동 해설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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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지대로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

사회에서 바라는 여성의 삶, 가정에서 바라는 아내나 엄마, 딸로서의 삶

모두에게는 각자의 울타리가 있고 그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지만 마땅히 해야만 하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그 역할에 눌려 정작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소홀이 하여 내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는 남자도 여자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정한 규칙, 역할, 모델 등에서 잠시 물러나 자신을 찬찬히 둘러보자.

그리고 무엇을, 어떤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지를 캐치하고 이를 위해 당당히 나아가자.

주변인의 시선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 인생에서 그들은 중요치 않기 때문이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주인공처럼, 숨가쁘게 살 때는 이를 알지 못한다. 

결국 지쳐 쓰러지거 번아웃이 오게되며 그때에서야 자신을 찬찬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인생의 진리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당시 얽매여 있는 여성문제에 대해 기술되어 있지만, 남자도 마찬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이가 다 겪고 있는 문제라 생각된다.

지금도 어디를 가는지조차 모르게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지만, 잠시 멈춰서서 이 길이 맞는지, 어디까지 왔는지를 생각해보며 길 정리를 다시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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