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똑똑한 동물들 - 과학으로 들여다본 동물들의 인지 능력 탐 그래픽노블 4
세바스티앵 모로 지음, 권지현 옮김, 최종욱 감수 / 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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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만화는 아닌 것 같고, 그림책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굉장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첫장을 펼치면 두 캐릭터가 인사와 함께 놀라운 동물 이야기 모험을 떠나자고 말한다. 그리고 "재미있겠지?"라고 하는데, 여기서부터 뭔가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어린이가 읽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용어도 그렇고, 동물들의 지능을 묘사하기 위한 여러 실험 내용들도 꽤 복잡한 내용이 있다. 청소년? 그리고 그 이상의 연령대가 읽을 만한 책인데, 내용을 떠나서 책의 분위기와 서술방식은 동심을 떠올리게 한다. 그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성인이 읽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느꼈다.

책의 목차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시작부터 바로 동물들이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전개가 거침이 없다. 그리고 책의 중간을 펼치더라도 전혀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다. 흡사 동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주는 유튜브 쇼츠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하나씩 넘어갈 수 있다. 그리고 유쾌하게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을 보다보면 어느새 페이지를 부담없이 넘겨가게 만들어 준다.

일단 책이 다루고 있는 소재가 흥미롭고, 어쩌면 딱딱할 수도 있는 동물행동과 그 실험 내용을 유쾌한 그림을 통해 재미있게 잘 그려내었다. 시리즈인 것 같은데, 유사한 책을 읽어보고 싶게끔 만드는 굉장히 즐거운 독서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이렇게나똑똑한동물들 #세바스티앵모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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