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은 다소 담백한 리뷰를 써야할 것 같다. 이 책은 코틀린 언어를 활용한 프로그래밍의 시작부터 알려주는 레시피북이다. 코딩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R이나 파이썬을 활용하고 있기에 앱 개발을 위한 언어라는 설명에 한 번 도전해보았다. 코틀린은 구글 안드로이드의 언어로 활용되고 있으며 자바 대용으로 웹에서도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언어다. 확실히 자바에 비해서 간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겉핥기 수준으로만 접해봐서 그런 느낌일 수 있지만, 뭔가 세련된 느낌이다. 분명 첫입문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주피터 노트북에서 구동하는 것을 알려주는데, 아나콘다 설치부터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밥을 짓는 법을 알려주는데, 냄비를 씻는 법부터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는 셈이다. 실제로 책에 나온 순서대로 하나씩 따라가다보면, 코딩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흥미만 있다면 얼마든지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다.
물론 세세하게 시작부터 알려주고는 있지만, 책의 내용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코딩이든 프로그램이든 가장 훌륭한 조언은 구글링이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을 만난다면 구글링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적어도 코틀린 언어에 대한 입문자에게 코틀린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이 책은 순서대로 익히면서 진도를 나가며, 추가로 구글링을 통해 보충한다면 굉장히 좋은 학습일 될 것이다. 다른 학습도 마찬가지겠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학습은 무엇보다 실행이 중요하다. 실제로 실습해보면서, 궁금한 부분을 찾아보고 추가적인 기능도 익히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 책의 목적은, 처음 시작하는 막막한 사람들에게 시작을 도와주는 것이다. 책을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언어에 익숙해지고, 구글링으로 찾은 내용에 대해서 이해가 빨라질 것이다.
학생 시절, 처음 R을 다룰 때 느꼈던 막막함이 생각났다. 그땐, 배우기에 앞서 당장 결과물을 내야만 했기에 주위에 묻고 구글링을 해서 어떻게든 결과물을 얻었지만, 아쉬운 점이 많긴 했다. 이 책은 코틀린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만으로는 부족한 내용이 많다. 하지만, 시작하는 막막함을 지우는데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고, 모든 일이 그렇듯 시작이 반이기에 이런 류의 책과 함께 배움을 시작한다면 나중에 아쉬움이 덜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