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 잉글리시 구조론 기본수
안정호 지음 / 북트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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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재를 읽었다... 고 표현하는게 어색하다. 공부했어야는데 그 전에 가볍게 둘러보았다.

먼저 이 책의 서론은 너무도 거창하다. 대한민국의~ 인류의~ 뭐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의아하긴 했지만 뭐 어쨋든, 저자는 그정도 각오를 가지고 이 교재를 만들었다,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꽤 나쁘지 않았다.

영어공부는 나도 나름 오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공부하는 지경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어쨋든 그 강약은 변했을지라도 영어를 끊임없이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그런 입장에서, 이 책의 구조론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라이팅을 공부할 때, 모두가 나름의 공부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도 물론 나름의 방법이 있긴한데, 이 책에서 전해주는 영어구조(27개의 문장구조)를 익히며 공부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책에서 소개하는 문장구조는 주로 준동사를 활용해서 문장을 길게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평소에 접속사 등을 이용하기만 했는데, 새로운 연습이 될 것 같아서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리고 하나의 문장구조를 익히고 나면 여러 예문으로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문장구조 역시 앞서 공부했던 구조와 유사하여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다. 저자의 거창한 출사표만큼이나 나름 짜임새 있는 책이다.

자, 어쨋든 공부란 것은 교재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가장 먼저다. 이 책을 통해서 모두가 새해에 다짐하는 영어공부를 다시 한번 새롭게 시작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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