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개념 따라잡기 : 미적분의 핵심 - 지식 제로에서 시작하는 지식 제로에서 시작하는 개념 따라잡기 시리즈
Newton Press 지음, 이선주 옮김, 다카하시 슈유 감수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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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경제학이다보니, 처음 학부에 입학했을 때와는 다르게 공부를 지속하면 할수록 수학의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특히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고 나서부터는 이게 경제학과인지 수학과인지, 부족한 수학실력에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졌고 좌절도 많이 했다. 그래서 학부 수학과 수업을 특별수강으로 듣고, 청강으로 듣고, 그래도 모자라는 건 인터넷 강의나 친구를 붙잡아서 괴롭히면서까지 공부를 해야만 했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서 수학은, 고통의 학문이었고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싸웠던 추억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수학관련 서적을 좋아한다. 어떤 애증의 존재여서일지도 모르고, 어린 시절 소홀히 했기에 그래서 나에게 제일 부족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만회하고 싶어서 인지도 모른다. 어쨋든 이 책은 그런 의도로 읽게 되었는데 거기에 잘 부합해주었다. 일단 교재를 찾는다면 스튜어트의 미적을 보는게 맞다. 그런 교재는 분명 아니다. 이 책은 수학 지식이 제로인 사람에서 개념을 알려준다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하지만 나는 나름 개념은 알고 있는 상황에서 가볍게 기억들을 상기시키는 목적으로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목적에도 충실하게 도움을 주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책의 설명처럼, 되도록 상세하고 쉽게 설명하기위해 애쓴 노력이 엿보인다. 또, 중간중간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삽화와 함께 넣어놓은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어쨋든 결론은, 여전히 수학은 부족하고 더 공부해야한다. 그런 느낌을 다시 들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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