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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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감정은 정확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불쾌한 감정은 단지 당신이 무언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있다는 걸 말해 준다. 당신의 감정은, 마치 새끼 오리가 어미 오리를 졸졸 쫓듯 생각에 뒤따라 나타날 뿐이다.

- 데이비드 D. 번스

심리학자들의 명언이라고 제목 지어진 책이다. 보통 명언이라고 하면 통찰력을 지닌 사람의 교훈적인 말 등을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사람의 내면에 대하여 탐구한 심리학자들의 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심리학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인간의 내면과 심리 세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는 명언집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책의 구성은 1. 무의식과 잠재력, 2. 행동심리학, 3. 사회심리학, 4. 심리치유, 5. 관계에 대한 내용으로 총 5개의 파트로 나눠져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통으로 읽는 것도 좋겠지만, 이 책은 명언집의 구성을 따르고 있으므로 책의 차례에 인덱스를 해두고 마음 가는 부분을 찾아가며 읽는 것이 좋은 독서방법이 될 수 있다. 나는 무엇보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중간중간 저자의 해설 같은 내용이 길지 않고 짤막하게 들어가 있어서 파트별 주제에 대하여 보다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보다 더욱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심리학자들의 말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이 이 책에 나온 대로 그대로 말하거나 쓰지는 않았을 텐데, 왜냐하면 그 영어의 수준이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이 책은 책 그대로의 쓰임 이외에도 부가적으로 영어학습의 콘텐츠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차례를 보고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읽으며 하루에 두세 문장 정도 암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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