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카피와 콘셉트의 힘 - 대박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세훈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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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카피와 콘셉트의 힘(이세훈)_대경북스

 

대박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책 표지에 있는 문구가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요즘 유투브나 sns, 틱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대박 아이디어로 짭짤한 부수입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많다. 크리에이터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재미와 동시에 신박한 발상으로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생각한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가끔씩 머리가 둔해질 때가 있다. 회사집 회사집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크게 독특한 활동을 하지 않으면 두뇌 리프레시가 잘 되지 않아서인지 점점 틀에 박힌 사고를 하는게 당연해짐이 슬퍼진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생겼다. 비록 내 직업이 이쪽 분야도 아니고, 매 기획마다 콘셉이 필요한 크리에이터도 아니지만 알아두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사실 콘셉트는 누군가의, 특정집단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관찰한 내용을 기초로 고객 입장에서 더 파고든다.

누군가와 함께 나눠 먹는 것, 과자 이상의 그 따뜻한 느낌을 주고 받는 것.., 어쩌면 고객들은 정을 주고받는 거야. 그래, 정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로 정을 주고받자

오리온의 초코파이는 고객이 초코파이를 구매하는 그 순간부터 정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정이라는 한 글자 덕분에 오리온은 경쟁사를 단숨에 제치고, 27년째 장수할 수 있는 브랜드로 각인되었다. 콘셉트화는 의미 부여의 기술이다(p.42)

 

사실 나는 지금도 초코파이를 좋아한다. 초코파이의 평범한 맛보다, 어릴 때부터 먹던 익숙한 맛보다 빨간 포장지에 ()이라고 써져있는 초코파이에 항상 나도 모르게 손이 간다. 아마 이게 오리온이 예전부터 기획한 효과였을까.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들은 일상 속에서 찾아보면 굉장히 많다. 오리온 초코파이부터 시작해서 드럼세탁기, 당근마켓 등.. 책에서 제시하는 콘셉션 매트릭스로 하나하나 관찰하고 분석하다 보면 답이 나온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앞에서 말한 것처럼 타겟 고객의 이슈 발상의 전환 새로운 콘셉트나 솔루션 실행프로세스가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진다. 평소에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단순하게 어떻고 어떻다. 이러하다 저러하다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사례들과 어썸하은, 메이트리, 예씨, 룰루랄라, 돌고래 유괴단, 리춘수 등 유튜브의 핫한 채널들을 소개해줌으로 이해가 더 쉽고 빠르게 된다. 책을 한번 읽었다고 명확하게 콘셉트에 대해 자세하게 파악하고 한번에 기획력이 생기진 않겠지만 계속해서 읽고 반복하고 생각하고 책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따라하다 보면 책 표지에 있던 대박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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