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용설명서 - 신영식의 약자를 위한
신영식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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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식의 약자를 위한 마케팅 사용설명서(신영식)_클라우드나인

 

옆에 두고 계속해서 읽고 싶은 책, 마케팅의 길로 인도하는 쉽고 재미있는 책

 

평소 마케팅에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 마케팅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는 마케팅과는 거리가 멀지만, 아예 멀다고 하기는 어려운지라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기본은 알아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마케팅이라는 분야를 대학생 때부터 전공으로 배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사람들이 이미 너무 많아서 내가 마케팅을 공부한다한들 과연 나에게도 마케팅 실력이 생길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런 쓸데없는 걱정들은 사라졌고 오히려 마케팅을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재미있고, 유쾌하며 신기한 분야.. 그게 바로 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약자이자 초보자이자 마케팅에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바로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었다. 어렵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고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예시들로, 그리고 다양한 표와 이미지들도 같이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MCMD는 약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만들고Make, 바꾸고Change, 이동하고Move, 나누는Divide’ 4가지 전략을 의미한다. 강자와 달리 약자는 새로운 선택을 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선택을 돕기 위한 직관적인 사고 체계가 MCMD이다(p.12)

 

기업의 창의적인 신제품 개발 능력을 신제품 창의성이라고 한다. ‘신제품 창의성기업의 신제품에 대하여 새롭고 유용한 속성을 부여하여 기업 성과를 향상시키는 마케팅 역량으로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역할을 한다(p.75)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이 필수적

2. 창의성에 기반을 둔 제품 차별화는 경쟁제품 대비 독특성, 품질, 가격 대비 가치 등에서 우월한 가치를 창출하여 고객충성도를 높인다.

자원기반이론 관점에서 창의성은 기업의 중요한 무형자산으로 경쟁사의 모방을 어렵게 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을 어떤 상황에 딱 맞는 대응 하나를 준비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다. 미래 대비는 하나의 구체적인 액션이 아니라 변화의 흐름이 어디로 가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이 된다. 즉 미래에 대한 통제력을 강조하는 변혁적 접근을 선택하는 것이 마케터에겐 더 현실적인 관점이다(p.169)

 

정말 하루아침에 물 흐르듯이 바뀌는 트렌드를 보면서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 자에겐 죽음을이라는 문장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올 한해는 <MZ세대><MBTI>가 엄청난 핫이슈로 큰 인기를 독차지했다. 어딜가나 MZ, MBTI.. 내년에는 또 어떤 키워드가 이슈가 될지 벌써 궁금하다. 평소 마케팅에 관심도 없었고, 그냥 문득 저게 왜 잘 팔리지? 이건 왜 안팔리지?’ 라는 생각을 했다면.. 이 책 한권을 읽었을 뿐인데 마케팅 전문가처럼 모든 면에서 마케팅적으로 분석하고 접근하는 나를 보면서 스스로가 놀라웠다. 단지 책을 읽었을 뿐인데, 일 년 4학기 마케팅 전공 공부를 한 느낌이다. 그것도 수업을 아주 잘 가르쳐주시는 명교수 신영식 저자에게 마케팅 특급 노하우를 1:1 단독 지도 받은 것처럼 말이다. 일하는 내내 옆에 두고 계속해서 읽고 싶은 책, 마케팅의 길로 인도하는 쉽고 재미있는 책이 바로 여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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