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루 3분 과학 - 외울 필요 없이 술술 읽고 바로 써먹는
이케다 게이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시공사 / 2022년 7월
평점 :
하루 3분 과학(이케다 게이이치)_시공사
실생활 속 궁금한 주제로,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하는 책_ '하루 3분 과학'
생각해보면 중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과학시간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 담임선생님 과목이 과학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과학 시간도 재미있고 실험실에서 하는 다양한 실험들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과학이 너무 어려워졌다. 아마 흥미유발, 물음표를 떠올리는 과학시간에서 ‘좋은 학교를 가려면,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입시 스트레스에 부딪히고 나서부터 일까, 과학이랑은 점점 멀어지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접한 하루 3분 과학 책은 어릴 때, 그리고 지금도 생각해보면 ‘어라? 그러게.. 왜 그러지?’하는 질문들을 떠올리게 하는 주제들로 이루어져있다. 설명이 너무 장황하고 어렵게 되어있지도 않고, 짧고 간단하게 요점만 딱딱! 게다가 중요 포인트에는 하이라이트도 쳐져있어서 한 눈에 보기 쉽다. 부담 없이 읽기도 좋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과학이라면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만 가득한 미지의 세계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수포자였던 내게 과학이라는 분야 역시 그저 어려운 존재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조금 더 과학이라는 분야에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깊숙이 파고 들면 또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겠지만, 어릴 때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줄줄 외우던 공식들 법칙들이 아니라.. 그저 술술 읽기만 하면 바로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들과 유익한 내용들이 많은 책이다. 물리, 화학, 우주에서 생물까지 과학을 즐기는 가장 쉬운 방법, ‘하루 3분 과학’ 책과 만나는 것이다.
Q. 상처를 소독하면 회복이 늦어진다?(P.31)
A. 사실 소독 행위는 좋은 세포든 나쁜 세포든 가리지 않고 상처 부위를 공격한다. 따라서 상처를 치유하는 인체의 면역 세포에도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상처 치유가 늦어지는 데다 완치된 후 흉터가 남기도 했다.
상처 부위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이유는 청결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야 인체의 면역 세포가 더욱 활성화되어 상처 치유도 빨라지기 때문이다.
Q. 뜨거워진 차 안의 공기를 빨리 식힐 수 있을까?(P.107)
A. 창을 연 상태로 에어컨 장치의 외부 공기 유입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고 주행하다가 몇 분이 지나면 창을 닫고 내부 공기 순환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고 아이들링 시간도 단축된다.
Q. 나이가 들면 왜 흰머리가 생길까?(P.193)
A. 나이 들면서 모근 주변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 색소를 공급하는 멜라노사이트가 재생디지 않아 결과적으로 흰머리가 늘어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흰머리가 갑자기 늘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2~3개월 사이에 일어난 변화가 아니라 3~5년 전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것이다.
Q. 신선한 꽁치는 어떻게 고를까?(P.203)
A. 제철인 꽁치가 가장 맛있고 영양도 풍부한 타이밍은 사후경직이 풀렸느냐 아니냐에 달렸다고 한다. 등 쪽을 위로 하고 꼬리 부분을 쥐었을 때 늘어져 구부러지지 않고, 눈이 맑고 투명하며 입 끝, 정확하게는 아래턱 끝부분이 노란색인 꽁치를 고르면 신선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