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처음 읽는 미래학 팟캐스트
앤드류 메이나드 지음, 권보라 옮김 / 프롬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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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앤드류 메이나드)_프롬북스

 


미래에 의한, 미래를 위한 그리고 나를 위한 책

 

처음 읽는 미래학 팟캐스트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제목이 굉장히 신선했다.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잘 받아들이기 위해서 지금 나는 무슨 노력을 하고있는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딱히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도, 이 책을 읽음으로 조금이나마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가 마음대로 시간을 넘나들지 못한다는 사실은 실망스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쪽 방향으로만 거세게 흐르며 우리를 휩쓸고 지나가는 이 시공간의 강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그저 운명이 건네주는 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원하는 방향으로 다가가게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볼 수 있다면 말이다.

 

이 문단을 읽었을 때, ‘아 이 책을 잘 읽었구나!’싶었다. 그저 살아가는 대로, 주어진 운명이 건네주는 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거기에 가까이 다가가게 할 수 있다니! 사실 듣고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당연한 나머지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지내는 것 같다. 돈을 벌어야하니 회사에 가고, 시간이 지루해 핸드폰을 보고, 배가 고프니 밥을 먹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말을 한동안 좋아했는데 너무나 똑같은 일상에 그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흥청망청 내 소중한 하루, 값진 시간들을 써버린 것 같았다. 그리고 이런 나의 현재와 마주하고, 미래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소중한 내 미래, 나의 10년 후, 20년 후..

 

지난 200년 동안 기술은 가히 놀랄 만한 속도로 변화했다. 증기 발전, 전기 생산, 대량생산, 컴퓨터, 소셜미디어, 인공지능, 우주비행, 심지어 기후 공학까지 등장했다. 그렇게 점점 본능만 따라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을 우리가 만든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도 과거에는 전혀 상상도 못했을 법한 것들이 많이 생기고, 지금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우리가 만든 세상, 우리가 만들 세상은 이대로 멈춰있어서는 더 이상 발전도 없고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해 살아남을 수도 없다.

 

기억 자체는 우리가 미래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 우리가 그리는 미래와 그 미래에 도달하는 경로를 닦아나가는 능력을 준다. 그러나 이 능력은 우리가 기억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유용한 지식으로 채우지 않는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

 

책에서 제시되는 60개의 키워드를 통해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우리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더 빛나고 바람직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지난 역사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미래를 위한,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우리의 노력과 관점을 바꿔주는 책이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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