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eBook] [GL] 운동은 안 해요
자사호 / 뮤즈앤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죄없 이후로 소설은 오랜만이네요. 재밌게 읽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GL] 학교에선 안, 돼요 한뼘 GL 컬렉션 142
안시우 / 젤리빈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GL] Prey(프레이) 외전 [GL] Prey(프레이) 5
홍조 / 엘로이즈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편 이후 외전이 비교적 빨리 나와서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GL] 비도덕적 파트너 (외전) [GL] 비도덕적 파트너 4
후르츠롤빵 / 뮤즈앤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다리던 외전이라 바로 구매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GL] 굿바이 메모리 1 [GL] 굿바이 메모리 1
슈랑랑 / 뮤즈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세트구매를 좋아하지 않아 찍먹해볼 생각으로 1권을 구매했지만, 예상 이상으로 너무 술술 잘 읽히고 재밌는 내용에 금방 내 2권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 재미와 설렘과 두근거림이 잊혀지기 전에 어서 리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우선 이 작품은 전체적인 '스토리 사건 서사'와 '로맨스' 두 가지 다 잡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배우와 연기, 아이돌을 소재로 쓴 만큼 대중들의 반응 또한 현실성 있었고 그저 주인공이 '연예인'이기에 본업에 대한 내용은 아주 일부분에 속하고 로맨스 위주로 흘러가는 작품이 아닌, 연예계물로서의 역할을 진득히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연예계물은 다수지만, 본업에 위주를 높게 두는 백합 소설을 읽어본 건 딱 한번 뿐이었는데 그 이후로 다시 보지 못해 아쉬웠던 점들이 굿바이 메모리를 읽으면서 넘칠 정도로 충분히 채워졌던 것 같아요.


촬영 씬이나 연기장면을 보며 작가님이 이쪽 업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하셨음이 충분히 문장 내에서 진득히 읽혀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이 연기를 할 때는, 그 캐릭터들이 지닌 연기의 매력과 재능이 충분히 드러난 점이 정말 좋은 부분으로 다가왔어요. 허술한 소설은 아무리 작가가 설정한 설정이 '천재'라곤 하나, 문장이 그를 표현해내지 못하면 왜 저런 캐릭터를 주변에서 천재라고 추켜세우지?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작중에선 그런 거 하나 없이 캐릭터가 지닌 재능이 온전히 뛰어난 재능으로 비춰지는 점은 그만큼 작가님의 필력이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업이 아이돌인 해영은 장면 때마다 항상 안무 등을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연애를 하고 썸을 타면서도 본업에 너무나도 충실했기에 절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스토리 사건 서사'를 완벽하게 잡았다고 기재한 부분은 백합소설이니 백합, 그리고 무조건적 로맨스에만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닌 글이었던지라 엎어질 뻔했던 제희의 작품을 론칭하기 위한 그 과정과 시련 등등 흘러가는 사건 자체가 너무 재미있는 소설이기에 그런 생각을 품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악역인 문채림 캐릭터가 '전형적 악녀'식의 떠먹여주는 1차원적인 느낌을 받아 조금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업계 탑을 찍었고, 그정도로 성공했으면 교활함또한 갖추어야 할텐데 자기가 했던 말을 술술 부는 모습이나, 어린 해영을 상대로 너무 쉬이 휘둘리고 너무 쉬이 아웃된 점이 질질 끄는 편이 없고 사이다인 한편 인물이 너무 단순하고 작위적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압박을 가하고 적당히 발을 빼던 TYT소속사 사장이 더 입체적인 인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두 사건의 경우 문채림이 살짝 아쉬웠던 거 외에는 정말정말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렇게 작품 자체가 사건이 너무 재밌으면 로맨스가 재미없어질 수 도 있는데, 이 작품은 완벽히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잘 갖추어진 구원서사 덕분이 아니었나 싶어요. 1권을 보는 내내 대체 해영이 왜 이리 제희에게 맹목적인가 호기심을 품게 되었고, 그건 독자가 활자를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언뜻언뜻이라도 무슨 일이 있었나 보여줄 법도 한데,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감질맛 나게 살짝씩 뿌리는 떡밥을 보며 감탄했던 것 같아요. 그걸 절제하면서 풀어내는 게 쉽지가 않았을 텐데 호흡이 너무 늘어지지도, 그렇다고 급박하지도 않았던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2권의 책이 참 알찬 구성이라 읽는 내내 지루했던 부분이 하나도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작품 초반부터 해영이가 멤버인 주아의 실수를 넘기지 못하고 뺨을 때린 장면이 꽤나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반 서사를 보며 물론 해영이의 역할이 리더로서 크고,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걸 알았지만 초반에는 이 캐릭터에 대해 주어진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대뜸 멤버 뺨을 친다? 그것도 독자 입장에서 보기에는 고의적이지 않고 '실수'를 한 것 가지고? 그래서 저는 사실 해영이에 대한 첫인상이 정말 굉장히 좋지 않게 박혔고, 작품을 읽는 내내 이 캐릭터에게 정을 붙일라고 하면 앞부분 내용이 걸릴 만큼 신경이 쓰였습니다(물론 후반에 갈 수록 해영이의 맹목과 리더로서의 역할, 해영이를 이루는 성격 그 모든것들-책임감, 굳건함, 과거 서사 등이 잘 자리잡아가면서 나중에는 그 생각이 흐려졌어요.)


의도는 아마 그만큼 해영이가 제희를 아끼며, 맹목적인 해영이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 같은데, 사실 작품이 끝난 아직까지도 하필 왜 그 소재가 뺨을 때리는 거였나 싶었습니다(나중에야 맞고 자랐기 때문에 엄격한 부분에선 폭행을 사용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후에 서하가 잠수탔을 때는 당연 뺨을 맞아도 할 말이 없었고, 저도 잘 때렸다 싶을 만큼 납득했기에 가능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도입부인 이 장면이 너무 과하다 느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당근과 채찍처럼 다시 좋았던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기억 상실 요소가 일련의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기적적으로 확! 하고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지 않았던 부분이 좋았어요. 이 부분이 어떤 분들은 불호일 수도 있겠으나, 저는 오히려 현실적이었기에 이 흐름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또한, 작중에서는 주인공인 제희와 해영 뿐만 아니라 조연인 라스걸 멤버들 또한 살아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다가왔다는 점이 참 좋았던 요소였어요. 심지어 소속사 사장마저도 나중엔 정감이 가더라구요. 그냥 악역이던 캐릭터를 제외하곤 등장인물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하고 마음이 가는 소설은 정말이지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주인공을 제외한 주연에게까지 이렇게 독자가 애착을 가지기가 쉽지 않은데, 그만큼 작중 등장인물이 참으로 어딘가에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입체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죠.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외전이 보고싶다는 것이었어요. 최근 소설 하차를 하두 많이해서 그런지 완독한 글 자체도 오랜만이었기에 외전을 보고싶다 생각을 떠올린 건 진짜 너무나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


꽁냥거리는 로맨스도 참 좋았지만, 저는 이 작품의 사건들을 굉장히 재밌게 본 독자라 그런지 성공하며 행복해하는 캐릭터들이 참 많이 보고 싶어졌어요. 드라마 직후 더 승승장구해진 제희와 배우로서 대성한 해영이를, 각각의 자리에서 우뚝 서가고 있는 라스걸 멤버들이 성공해 나아가는 모습도 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님이 대중이나 SNS 반응을 너무 재밌게 잘 쓰셔서 그 부분이 꼭 많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사심이 있습니다 ㅎㅎ


그 과정속에 곁들여진 로맨스는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꼭 외전이 나왔으면 싶은 소설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