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BAR) 레몬하트 1
후루야 미쓰토시 지음, 에이케이 편집부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5권까지 한국 시장에 이미 소개되었다. 김영사에서 권남희씨의 번역으로 간행한 '스트레이트 온 더 락'이 바로 그 책이다.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영사는 이 책을 정가 8,500원이라는 상당한 고가에 출간하였고 5권까지만 출간하고 말았다(이유는 모르겠으나 원래 5권까지 출간하기로 기획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1980년대에 1권이 출간되어 최근까지 26권이 간행된 스테디 셀러다. 김영사에서 간행한 '스트레이트 온 더 락' 시리즈를 보면 1980년대 일본의 모습이 간간이 드러나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김영사판의 간행이 끊겨 6권부터는 일본어판이라도 구해서 볼까 하던 차에 AK에서 새로이 간행한다는 것을 알라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책의 가격도 5,000원으로 김영사판보다 저렴하다. 

와인 붐으로부터 시작된 '술'에 대한 관심이 최근에는 위스키로 옮겨져 가는 느낌이다. 근래에 간행된 위스키 관련 서적도 다수 있는 듯하다. 

이 책을 사지도 않으면서 구구절절한 서평을 남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독자들이 이 책을 많이 사주셔서 번역이 쭉 이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6권이 속히 나오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책의 구성은 80년대 일본만화가 그렇듯이 비교적 평범하지만 다양한 주종을 접할 수 있고 나오는 캐릭터도 지금의 시각에서는 신선한 맛도 있다. 일종의 복고풍 만화의 느낌을 준다. 

내용은 비교적 알찬 편이나 현대 만화의 정교하고 화려한 그림체에 익숙해져 있다면 읽기가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 시사만화풍의 간결한 그림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일독을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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