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형이, 김산하 연구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책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형의 캐릭터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소개한다. (`형`의 경우는 미간을 찌푸리느냐 아니냐에만 주목하면 된다. 형은 딱 2가지 모드밖에 없는 신기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둘이 함께 여행할 땐 형을 따라다닌다고 한다.
(길눈이 밝은 사람, 가령 우리 형 같은 사람과 여행을 하면 모든 게 편해진다. 나의 뇌를 통째로 위탁하고, 전적으로 수동적인 모드로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

*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그림 일기를 그리게 되었다는 사실(여행은 너무 띄엄 뜨엄이라 일기로...). 앞으로 여행을 갈 때엔 조그만 스케치북을 하나 들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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