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공룡대백과사전 등 실사와 비슷한 사진들이 등장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두꺼운 책 한 번 쫌 읽어 봤을 것이다. 이 책은 딱딱한 설명이 담긴 책이 아닌, 부드러운 그림들과 따뜻한 문체의 설명,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이 담긴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따뜻하게 공룡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그림책이다. 


공룡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딱딱하지 않게 공룡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 줄 수 있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공룡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개하고 있다. 


공룡에 대한 여러 꼭지들을 구성하여 공룡의 종류, 먹기, 살던 배경, 왜 사라지게 되었는지 등 다양한 과학적 사실과 근거 등을 제시하여 아이들이 공룡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담을 수 있으며 각 파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단절된 느낌 없이 책이 이어가도록 구성하였다.


공룡을 좋아하는 미취학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책을 읽어 주니 그 시간동안 책에 푹 빠져서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백과사전으로 넘어가기 전, 한 번 쯤 읽어 보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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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올지도 몰라, 이런 미래 - 10년 후 세계 미리 보기
김영주 지음, 송효정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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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올지도 몰라, 이런 미래> 부제 10년 후 세계 미리보기 처럼 책 제목대로 10년 후의 세계, 어쩌면 10년 안에 일어날 세계를 일기 형식으로 풀어간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미래의 일들을 구체적으로 현실감 있게 일어날 일들을 간접적으로 겪으니 세상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불안함도 같이 느껴졌다.

세상의 모든 언어를 번역해주는 이어폰을 끼고, 간단하게 알약 하나로 식사를 대신하고, 드론을 타고 하늘을 날아서 먼 길을 짧은 시간에 이동하는 세상.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먹는 재미를 잃게 되고, 공부해서 알아가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무엇이든 다 해 주는 로봇이 있어서 사람 주변에 사람이 필요 없는 세상이 과연 행복한 세상일까?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과 한 챕터씩 읽어가면서 토론하고 글쓰기 수업으로 구성해 본다면 알찬 수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간직하고 있다가 고학년 수업할 기회가 되면 적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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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가 싫어요' 라는 제목에서 이미 머릿속에 물음표가 그려졌다. 좋아요인데 왜 싫다는 걸까? 궁금증을 품고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하니 '아하!' 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되고 싶은 직업 중 높은 순위를 자치하고 있는 유튜버. 우리나라 단군왕검의 시작인 곰과 호랑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유뷰트에 생태에 대해 초등학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아니 이미 이들은 다 알고 있을만한)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 방송의 이면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창작자와 구독자 사이에서 어떤 생각들을 서로 하고 있는지, 초짜 유튜버 호랑이를 통해 그려지고 있다. 마냥 신나하고,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유튜브의 세계를 호랑이를 통해 너머에 있는 불편함과 부작용에 대해 아이들이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호랑이는 원하는대로 이루었지만 그 과정 가운데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고통이 뒤따랐는지를 살펴보고, 또 호랑이가 지금 원하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이어가야 하는지까지 생각하면서 '좋아요가 싫어요2'를 기대한다면 더 깊이있는 읽기 활동이 될 것이다. 읽기 습관이 잘 정착되어 있는 초등학교 중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이고, 교실에서 다 함께 온책읽기고 읽고 토론하기에도 적합한 내용이라 수업에 한 번 활용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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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세탁소 1 : 못 말리는 첫 직원 사과 세탁소 1
박보영 지음, 심보영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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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레서판다 레오와 못 말리는 첫 직원 하늘다람쥐 팡팡이 함께 꾸며가는 이야기이다. 반달곰 베베로와 아들 베니도 이야기의 중요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동물이며 이들이 꾸려가는 따뜻한 서사가 인상적이다.

귀여운 그림들과 곳곳에 가미된 만화형태가 글의 재미를 더해주고 의성어와 의태어가 큰 글자로 표현 되어 있어 장면이 실감나게 느껴진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뿐 아니라 긴 글책 읽기가 어려운 중학년 이상 학생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세탁소는 마을에서 옷을 세탁해 줄 뿐 아니라 추억을 떠올릴 슨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장소였지만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맞이하는 위기에 이야기는 끝이 난다.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의 의도를 알면서도 의도대로 다음편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만큼 재미있는 어린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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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리의 어휘 콕콕! 한 컷 초등 맞춤법 얄라리의 어휘 콕콕!
재능많은국어연구소 지음, 에렘 그림 / 휴먼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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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유창하게 사용하는 어른들도, 가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이 있다. 어? 이게 맞나? 하는 순간 내가 작아지는 경험을 한 두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한글을 잘 알지만 맞춤법이 자주 틀리는 초등학생의 자녀를 두었다면 이 책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이다.

주로 틀리는 맞춤법이 무엇인지 한 컷 만화로 설명하고, 헷갈리는 표현을 A가 아니라 B라고 정확하게 짚어준다. 또 많이 틀리는 띄어쓰기도 알려주어 글쓰기 훈련을 본격적으로 앞둔아이에게 무척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페이지에 단어와 한 컨 그림이 제시되어 있어 하루 하나씩 꾸준히 할 수 있는 구성이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요소들로 채워져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책이다.

한 번 읽어보고 나니 나도 어? 이거였어? 하는 단어들이 있었다. 여러번 반복하여 읽어두어 대한민국 어른으로 아이들 앞에서 바르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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