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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ㅣ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노인과 바다>를 읽고...
84일 동안 한 마리의 물고기를 잡지 못한 노인은 치열한 경쟁으로 절망 속에 빠진 현대인들을 보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는 희망이 있다. '행운의 숫자 85"로 표현되는 희망. 그 행운의 날에 노인은 생애 처음으로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를 잡았다. 인간 누구에게나 오는 기쁨과 행복의 순간을 표현했다. 그러나 늘 그러하듯 행복의 그림자, 장애와 장벽은 우리 인간의 인내력을 테스트하듯 항상 시험에 들게 한다.
이 소설은
'노인'은 '인간'을,
'바다'는 '고독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광활하고도 삭막한 무대, 즉 우리가 사는 세상'을 비유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소년은 노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소년이다. 소설 속에서 '소년'의 의미는 나약한 존재 '노인'의 그리움이며, 외로움을 잠재우는 존재이다. 물고기를 잡는 순간들과 물고기를 먹기 위해 달려드는 상어들과 대적하는 순간마다 소년이 곁에 있기를 갈망한다.
또한 '물고기'는 인간이 끊임없이 갈구하는 '꿈'이며, 살아 있는 이유이다. 이러한 우리들의 꿈은 많은 장애물(상어로 표현된다)와 장벽(어둠,파도 등으로 표현된다)때문에 좌절된다. 그 순간 노인은 "인간은 패배하는 존재로 만들어진 게 아니야. 인간은 파괴될 수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지."라고 외친다. 이것이 바로 이 소설의 작가 헤밍웨이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유요, 작품<노인과 바다>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한 걸작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