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는 바빠
하이디 매키넌 지음,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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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행복한 고양이 포포처럼.

마음에 드는 문장이어요.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죠. 바쁘지 않으면 하루를 허무하게 보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꾸만 할 일을 만들고 그러다 번아웃이 오곤 하죠.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방법. 아기 고양이 포포를 보며 생각해 봐요.


주변에 고양이를 기르는 분들이 많아요. 오죽하면 "나만 고양이 없어~"라는 말을 할까요. 아이도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지만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니 충분한 준비가 될 때까지 동화책을 읽으며 고양이에 대해 알아가기로 했어요.



고양이는 주인을 직접 고른다고 하죠. 그래서 주인이 아니라 집사라 부르죠. 제주도에 여행 가서 길고양이에게 간택이 되어 집사가 된 친구가 있는데 이야기를 들을수록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임을 알겠어요.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강아지처럼 산책을 데리고 다니지 않아요. 자신의 영역에 머무는 걸 좋아하고 주변을 탐색하죠. 포포도 집안 곳곳을 다니며 탐험을 한답니다. 작은 상자는 좋아하는 것도 영역을 차지하는 걸 좋아해서라고 해요. 상자에 들어가 이리저리 몸을 돌리는 포포가 귀여워요~ ^^


아기 고양이라 탐험 과정에서 사고도 많이 친답니다. 위험한 걸 모르니까요. 노트북에 컵을 엎지르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작은 사고를 치지만 조금씩 세상과 사람과 함께 사는 걸 배워나가요. 아이들이 그런 것처럼요.

귀엽고 예쁜 책이어요. 두려움없이 세상을 알아가는 용감한 포포처럼~아이들도 세상을 알아가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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