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로런 그로프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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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부러워 하는 훌륭한 외모와 재산을 가진 백인 남자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백인 여자의 부부생활, 전편은 남편의 입장에서 쓰여진 내용이고 후편은 아내의 입장에서 쓰여진 내용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남자들이 가진 기득권은 견고하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사랑하는 다른 조력자가 있다. 본인은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살며 또한 그대로 인생을 마감한다.

 

여성은 남자와는 다르게 자라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았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철저하게 생존을 위해서 만을 살아왔다. 남편과의 부부생활도 생존 위한 생활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은 그것을 전혀 모른다. 모르게 남편을 보좌하는 것은 아내의 몫이다. 아내는 남편을 사랑한다. 그게 이유이다.

 

여자는 공격 방법도 수동적이다. 수동적 공격력으로 남편의 능력을 살려주고 자신도 살아간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여성은 왜 이런 역할로만 살아야 하는지 슬펐다. 자신만을 위해서 살수 없는지 온 세상의 축복과 능력을 자신의 것이라 여기며 살 수 없는지 참담했다.

 

잘 나가는 남자들 혹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조력자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그들은 조력자들이 사랑 받으려고 한 그 노력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

그렇다면 그들과 그 조력자들의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 지고 함께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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