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부르심 - 경건신서 34
리챠드 십스 지음, 이태복 옮김 / 지평서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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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교도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리차드 십스의 이사야 25장 강해입니다. 리차드 백스터의 <성도의 영원한 안식>과 더불어 천국을 주제로한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세상 모든 수고가 끝나고 영광스런 부르심속에 그리스도와 혼인찬치로 초대받는 신자의 감격이 정말 장엄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감격이 존재하려면 이땅에서의 고통과 슬픔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수고가 있기에  " 그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 라는 말씀이 주는 위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날을 위해, 그날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의 질서 앞에 고통받고 죄악된 자신의 본성 앞에 날마다 괴로워하며 주님을 기다린자만이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라는 고백속에 깃든 눈물과 갈망의 의미를 이해할 것입니다. 누가 일심으로 오래 견디며, 한결같은 성실함과 오래참음을 유지할 수 있느냐 라는 과제를 준 책입니다. 그것이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신부의 의무인데, 우리 주님께서 그 의무를 영광스럽게 감싸주시고 보존하신다는 것이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인것 같습니다.  

이 설교가 그러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얼마나 따뜻하게 논증해 가는지요.  천상의 치유자라는 별명다운 설교자의 탁월한 솜씨였습니다.  그의 손길을 거치고 나니 이후로 이 본문이 나올때마다 그날에 있을 장엄한 혼인잔치의 모습이 생생히 재연됩니다.  그 그림을 그려가며, 그날에는 존재하지 않을 이 힘든 인생을 살아갑니다. 간절히 기다린만큼 더욱 즐거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사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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