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삶을 위하여 세계기독교고전 6
윌리암 로오 지음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198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겉표지를 보면 엔드류 머레이의 서문, 서문강 목사님의 번역, 손봉호 교수님의 추천으로 되어있다. 이것만으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히 인정된 것이고, 작가를 모르더라도 서슴지 않고 읽을 수 있는 것이다.

경건한 삶에 대한 실천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더이상 필적할 저서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든다. 경건의 본질에 대한 설명도 아주 명쾌하게 정리될 뿐만 아니라, 가장 크게 인식 되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경건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순전히 내가 철저하게 그러한 삶을 살 의향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밝히고 있는 대목에서였다.

정말 경건과 거룩의 길을 걸은 사람들은 거기에 생명을 다 바친 사람이었다. 이 책의 저자 윌리암 로오도 그런 사람중의 하나이다.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드려진 삶을 살다간 그의 경건한 모습을 충분히 그려낼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나의 모습을 그렇게 그려 낼 수 없다는데 있다. 그렇게 살 의향은 분명 있는 것 같아도, 절대적인 의지를 드려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고, 실제 행동에 옮겨보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곧 정지되어 버리곤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위대하게 느껴진다.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자주 자주 읽어야 하는 책이며, 여기에 나타난 경건한 삶의 방식이 습관화 되도록 되풀이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은혜의 교리를 오용해서 느긋하게 살아가는 위험을 안고 있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이며, 저자의 완전주의적인 경향을 소화해서 읽는다면 신앙의 진일보를 가져다 주기에 부족함 없는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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