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현존 안에서 누리는 평안

마음에 평안을 얻는 지혜
존 번연 지음 / 작은행복 / 2001년 2월

이 책은 요한복음 14장 1절 말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 에 대한 존 번연의 강론이며 읽기에 쉽게 편집된 것이 조금은 이채롭다. 존 번연은 이 책을 통해 심령의 상함, 마음의 고통에 대한 진단과 그러한 마음에 임하는 하나님의 평강과 그러한 하나님을 향해 나가는 믿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비통함과 슬픔, 불안과 근심에 싸인 영혼을 물같이 녹이고 치유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정어린 은혜, 성령님의 위로이며 그러기에 우리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만 참된 평안을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하늘의 위로를 받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마음을 지킴으로서 인내하는 것` 이라고 설명한다.

이것이 고통을 당할 때의 성도들의 자세이며 믿음의 길을 경주하는 것이다. 성경 강해를 통해서 상처입은 심령에 주는 위로의 교리와 적용을 동시에 아름답게 연주하고 있는 이 탁월함 때문에 이 책을 소개하였고, 어느 책에나 나와있는 평범한 답안을 소개한 것 같아도 이 작은 책자에서 존 번연의 성경 묵상의 세계를 경험한다면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