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크리스챤 신서 58
존 칼빈 지음, 원광연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기독교 강요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주제만을 모아 설교형식으로 옮긴 글인데 이 책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완벽한 신앙 지침서이며, 동시에 기독교 강요의 훌륭한 안내내서가 되리라고 믿는다. 100페이지도 안되지만 읽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비될 만큼, 문장하나 하나가 깊은 묵상을 가져다 준다. 간결한 문구속에 담긴 진리에 압도되다 보면 반드시 그렇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거듭거듭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글을 쓴 사람이 있다는 사실과 이렇게 살다간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이 힘든 신앙생활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이 책의 핵심내용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과 십자가를 지는 삶, 영생에 대한 묵상과 이 세상을 사는 자세인데 마치 리차드 백스터의 <성도의 영원한 안식>을 읽을 때와 같은 강한 인상을 받았다. 성도의 삶이 참으로 영광스러울 수 있다는 인식은 육체를 가진 존재의 슬픔을 표현하는 문학이 주는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때 그 영광의 빛에 둘러싸인 성도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우며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원하시는가? 여기에 대한 그림과 구체적인 지침들이 이 책에서 보석처럼 빛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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