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강해 1
아더 핑크 지음 / 청교도신앙사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세 권으로 된 아더 핑크의 히브리서 강해 설교집인데, 존오웬의 주석을 비롯한 수십권의 히브리서 주석을 연구한 저자의 최고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신약 서신서 중에는 히브리서가 어려운 편이지만, 그에 관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설교집은 많지가 않다. 박영선 목사님이 쓰신 책이 그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도인데, 더욱 깊이 있게 히브리서의 광대함을 묵상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한절한절 다루기 때문에, 분량이 많아 읽는데 약간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다 읽고 난 후엔 히브리서가 주는 감동적인 메세지가 머리속에 잘 정리된 느낌을 받았다. 진리를 알아가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위엄과 그 사역의 우월함, 그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는 위대한 권면과 그렇게 살다간 믿음의 사람들, 이제는 찬미의 제사를 드리며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는 성도들의 특권에 대해 묵상해 보며 큰 은혜를 받았다.

아더 핑크의 설교에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함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그 진지한 자세에서도 감명을 받을 수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살다 본향으로 간 옛 설교자의 능력있는 설교를 이렇게 책으로 접할 수 있으니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지 모르겠다. 오직 사명감으로 번역, 출판해 주신 청교도 신앙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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