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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무삭제 최신 완역본 특별 한정 보급판) 데일 카네기 자기계발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정내현 옮김 / 더스토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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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책은 여러 번 읽었는데, 성공대화론은 처음 읽었습니다. 이 책은 말하기와 처세술 책이지만 인간관계론과 다르게 조금 더 스피치 코칭에 더 가까운 책이었어요. 인간관계론이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나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성공 대화론은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에서 효과적인 대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책은 20세기 자기 계발 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아직까지도 나오는 책들의 많은 부분이 데일 카네기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다만 항상 카네기의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점은, 다양한 사례들을 충실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책은 앞서 말했다시피 '연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연설을 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연설은 자신감이 핵심인 만큼,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성공적이고 좋은 연설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청중을 사로잡는 다양한 방법들과 어떻게 해야 본인의 이야기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챕터들을 통해 소개하고 있어요.


연설을 잘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저는 많은 청중들을 앞에 두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일은 많이 없고 발표를 해도 주로 팀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 다른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과정은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든 자신이 어떤 일을 이야기할지 명확하게 알고, 많이 준비하고 자신감 있게 말할수록 설득력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자신감이 있는 상대가 말하는 이야기와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말하는 이야기는 전달력이 다른 것 같아요.

더 많이 준비하고 연습할수록, 자신감은 올라가지만 기본적으로 '잘 아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대중들 앞에서 '연설'을 할 일은 없지만 한때 대학교 때 프레젠테이션 동아리나 동아리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을 하면서 말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이때 어떻게 해야 내가 말하려는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지루하지 않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지 고민했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유명 연사들이 어떻게 발표하는지를 보고 스피치 할 때의 방식들이나 사람들을 향하는 시선처리, 이야기하는 방식 등을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 경험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다 보면 스크립트를 작성해두지만 어떤 말을 할지 달달 외워도 꼭 발표할 때가 되면 까먹을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나서는 스크립트의 대본을 완전히 외우는 게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할지 핵심 포인트들만 적어두고, 말은 발표를 하면서 즉석에서 약간씩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프레젠테이션과 연설은 다르죠. 연설의 경우는 보고 읽을만한 거나 흐름을 까먹기 좋아서 어떤 순서로 이야기할지 더 많이 외우고 더 많이 준비하는 게 필수적일 것 같아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연관된 단어로 기억하는 방식이나 사실들을 결합하는 방법 등, 여러 방식들이 제시되는데 숫자와 연관된 단어를 이용하는 게 재밌고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책에서 성공적인 연설을 하기 위한 방법들이나 좋은 연설의 비법, 연단에 서기 위해 준비하는 다양한 것들과 연설을 시작하는 방법과 마무리하는 방법, 청중을 사로잡는 방법,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 등 연설을 위한 여러 이야기들을 전달해 주고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책은 기본적으로 연설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발표를 자주 하는 사람들, 교육이나 강연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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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최신 완역본) 데일 카네기 자기계발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정내현 옮김 / 더스토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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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읽었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이 무삭제 완역본으로 새로 나와서 한 번 더 읽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읽을 때에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좋은 책이라 생각했고 다시 읽어봐도 여전히 좋았습니다. 예전부터 이름있는 스테디셀러라 저희 아버지도 읽고 영업을 하며 많은 도움을 얻었던 책입니다.


여러 자기 계발 책들과 다르게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제 인간관계에서 어떤 식으로 처세술을 적용하면 좋을지 말하는 실전 가이드북과 같습니다. 아직 읽어보시지 않은 분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카네기 씨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교사와 세일즈맨을 거쳐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다가 성인 대상으로 한 '처세술'을 가르치며 유명해졌습니다. 유명 저서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데일 카네기 행복론'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건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책이라 많은 출판사에서 번역본을 냈는데, 이 책도 깔끔한 번역과 구성이 좋았습니다.

이 책이 쓰인 이유는 인간관계의 실행 지침서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인 이상 다양한 사람들과 엮일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해 좋은 일도 있지만 어려운 일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어떻게 해야 좋은 방법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모를 때 책을 펼쳐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쓴 저자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실전서'로서, 이 책을 몸에 습관과 같이 습득시키기 위해 9가지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해본다면 무엇보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남편과 함께 데일 카네기 스쿨에 다니는 것과 같이 이 책의 내용을 실제 삶에 적용해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책을 읽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사람을 대할 일이 많은 사람이면 더더욱 읽으면 좋은 제가 꼽는 이 시대 최고의 처세술책입니다. 한평생 품에 끼고 틈이 나면 다시 읽을 인생 책이라 한 장 한 장 씹어 먹듯이 몸에 체득시켜야겠습니다.

책은 총 6부까지 있습니다. 1부는 사람들 다루는 기본 원칙, 2부는 타인의 호감을 얻는 6가지 비결, 3부는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비결입니다. 4부는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9가지 비결, 5부는 기적을 일으킨 편지들, 6부는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입니다.

목차와 원칙만 읽는다면 뭐야,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의 진정한 묘미는 사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읽고 나면 다시 생각날 수 있도록 방대한 사례와 원칙들을 적용한다면 어떻게 바뀌어 나갈 수 있는지를 제시하는 것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판하거나 비난하고,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카네기는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비난과 비평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일을 실제로 잘못했더라도 그를 꾸짖고 비판한다면 오히려 그 사람의 반발심만 살 뿐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상대방의 마음속에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와 같은 말은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이 기억납니다. 저는 평소에 이런 것들을 많이 지키지 못했거든요.

예를 들면 저는 '나는'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말은 고려하지 않거든요. 저도 이건 아직까지도 잘 지키지 못하는 일 같습니다. 항상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각 파트에 이렇게 요약해 주는 장들이 있었는데 이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각 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정리했는데 요약정리 파트가 따로 있으니 다시 책을 펼쳤을 때나 각 장이 끝날 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하기 좋았어요.

2장은 영업을 하거나 사업을 하거나, 장사를 하거나, 회사를 다니거나, 주변 지인들을 만나거나, 가족들과 대화하거나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3부에서는 영업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일을 할 때 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 장을 읽을 때 '나는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할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요즘 들어 이런 것들도 필요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연차가 쌓이면서 회사에서도 제 주장과 입장을 납득시켜야 하는 상황들이 더 많아지니 이런 처세술도 몸에 습득해 두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제 의견을 납득시키는 것을 넘어 상대방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변화시킨다는 것은 살면서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상대방을 비판하고 반대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감사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상대방이 '네'라는 대답을 통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결혼 관련 파트를 읽으며 저와는 상관없는 장이라고 읽었는데 이제는 가장 많이 활용해야 하는 파트가 되었네요. 제가 남편과 결혼한 이유는 이 대원칙들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 더 좋은 사람이고 평생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1번 잔소리를 하지 말라거나 2번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라는 것은 생각보다 같이 살다 보면 정말 어려운 것이니까요. 이런 부분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서로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비난을 하는 대신 칭찬을 해주고 그 사람을 존중해 주었을 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이죠. 이는 사업이나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꼭 지켜야 하는 대원칙 같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춘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줄수록 좋습니다.

저는 사실 2022년에 이 책을 읽고 천천히 주변에 적용시켜봤는데요. 주변 사람을 대상으로 작은 일에도 칭찬하고 회사 사람들의 사소한 장점도 칭찬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저를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분위기도 좋았고요. 이런 점들이 제가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아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게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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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뇌과학 -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부를 끌어당기는 6가지 비밀 부자의 나침반 5
우에하라 치카코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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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잘 버는 뇌, 돈을 못 버는 뇌가 있을까요? 돈을 많이 벌더라도 잘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이런 사람들을 심리를 파악하여 해결하기 위한 파이낸셜 테라피'에 대해 알려주는 '돈의 뇌과학'책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책들은 시중에 많이 있습니다. 다만 이 책은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닌 돈을 모으기 위한 심리에 대한 책이에요. 자신이 생각하는 돈의 가치관을 검토해 보고 돈에 대한 잘못된 신념이 있다면 고치고, 좋은 신념이 있으면 남겨서 발전시키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파이낸셜 테라피'라는 말은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자산운용에 심리 상담을 엮은 느낌이랄까요? 여러 사람들이 돈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지만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때 이런 것을 치료하고 올바른 돈 관리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테라피입니다.


주변에 돈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지 않나요? 혹은 저희 자신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 투자는 무섭다

- 나는 돈과 인연이 없다.

- 실천하지 않는 이유를 계속 찾는다

이렇게 돈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는 이유는 뭘까요? 책에서는 자신의 어렸을 때의 경험을 비롯한 신념에 의해 생긴다고 해요.

그리고 인간의 심리적인 이유로 행동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 행동 회피 및 연기

- 손실회피 편향

- 군집 행동 등등

이런 편견과 돈에 대한 생각들은 뇌가 발달하기 전 어렸을 때부터 가정 환경이나 주변 환경들에 의해 생기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렸을 때에는 금융이나 경제를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단지 막연한 이론만 배우고, 구체적으로 배운 적이 없었는데 책을 보니 해외 선진국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의 돈을 지킬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배운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이런 어렸을 때부터의 경험이나 교육에 의해 생긴 돈에 대한 가치관이 커서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니 미리 자녀들에게 집에서 경제교육을 시켜주는 것은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저도 돈을 쓸 때 아래와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쇼핑을 좋아한다던가 (물건을 살 때에는 기분이 좋지만 막상 사고 나면 신경 쓰지 않는) 아예 극단적으로 절약해서 아무런 소비를 하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화폐 회피 장애

- 지나치게 아낀다

- 지나치게 리스크를 피한다

- 돈을 외면한다.

화폐 숭배 장애

- 낭비

- 쇼핑 중독

화폐 관계 장애

- 경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한다

- 금전적 여유가 없어도 재정적 책임을 떠맡는다.

- 재정적으로 부도덕하다

이런 행동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의 경험에 의해 생기는 것들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부모의 말버릇 '우리 집은 돈이 없어', '돈이 있으면 불행해져'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라는 등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자랐을 때나 돈을 벌면 바로 쓰는 경험을 많이 했을 때 이런 화폐 장애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

그럼 성인이 되고 나서 이미 돈에 대한 편견이 생긴 뒤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에서는 '파이낸셜 테라피'를 통해 돈을 모을 수 있는 뇌를 만들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돈과의 관계에서 어떤 것이 문제인지 찾아내는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과거의 자신의 경험에서 돈에 대해 어떤 부정적인 신념이 생기지 않았는지, 어떤 경험으로부터 생겼는지, 부모님의 돈에 대한 관념은 어땠는지 검토해 보는 과정이죠.


저도 책을 보며 스스로 돌아보니 지금까지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하게 되는 이유가 어렸을 적 돈이 없어서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돈에 대한 가치관도 파악해 보는 장이 있는데 여기서도 제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을 진행할 때, 어떤 자세로 임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는 것도 흥미로운 관점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대답을 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로 대답을 할 때 답변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인생의 수레바퀴를 그려, 자신의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떤 점에 만족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수치로 그려본 뒤 자신의 인생 10년 목표, 20년 목표를 세워보는 장도 있었습니다. 책에 유익한 내용들이 많아 따라 해보는데 제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경제에 대한 가치관을 되돌아보고, 자본 상황과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계획해나갈 것인가 꾸려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된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다만 일본인이 작성한 책이다 보니 다소 인플레이션이나 자본증식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가치관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책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직접 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적용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게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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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부엉이 - 천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화폐의 진화
김수진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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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는 언제부터 사용이 되었을까요? 화폐가 사용된 이유와 어떻게 진화되어왔는지, 그리고 비트코인과 CBDC라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만들고 있는 디지털 화폐, 화폐에 관한 소소한 잡학 지식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 있었습니다. 진화하는 통화에 대해 설명한 책이었지만 책의 절반 정도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은 대상

- 화폐의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

- 비트코인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

- 스테이블코인과 CDBC에 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

저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무지했는데 책을 읽고 스테이블코인이나 각국에서 만드는 CDBC에 대해 알게 되면서 앞으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금 더 공부해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있는 편이었어요


첫 프롤로그에서 소개되었던 피카소의 사례는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흔히 '화가는 가난하다'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피카소는 그와 반대로 매우 부유하게 장수하는 삶을 살았다고 해요. 자신의 그림을 통해 돈을 축적하는 방법을 알았던 거죠.

피카소는 자신의 그림을 팔기 전에 사람들에게 그림에 대한 스토리를 1시간 동안 소개해 주고 그 뒤에 자신의 그림을 공개해서 가치를 높였다고 합니다. 단순히 그림을 파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함께하는 그 스토리를 함께 팔며 가치를 높였던 거죠. 그리고 와인의 라벨지에 있을 그림을 그려주며 단순히 그려준 그림에 대한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와인을 하나 팔았을 때 자신에게 돌아올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싸인이 그려진 수표가 수표에 적힌 돈의 가치보다 높음을 알고 소액결제를 할 때에는 수표를 주로 사용했다고 해요. 이와 같이 피카소는 '돈의 본질'을 알고, 이를 활용할 줄 알았습니다.


화폐는 어떻게 생겼는지 다들 아시나요? 물물교환을 통해 시작되어 화폐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
신용이 화폐의 시작이다'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어음과 같은 형식이나 장부에 내가 팔았던 것들을 통해 필요한 것이 생길 때 사 가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 거죠.
지금은 화폐를 누구나 다 사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화폐가 시작했을까'를 자세히 접근해 보니 새로운 시각을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그럼 전 세계 기축통화 '달러'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전까지 어떤 역사를 통해 화폐가 발전해 왔을까요?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영국의 파운드가 화폐의 시작이었고, 화폐를 금으로 교환해 주는 '금본위제'도 영국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19세기까지는 영국이 세계 경제를 이끄는 입장이었지만,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전 세계 금의 70%가 미국에 집중되어 미국 달러가 금본위제를 실시하며 국제통화가 되었다고 해요. 다만 1971년 금이 부족해지는 현상 때문에 '닉슨쇼크'가 일어나게 되며 금본위제는 폐지되죠. 그리고 현대 사회에는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데, 이에 대한 기원과 발전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시작과 블록체인이 어떤 기술인지를 설명해 줍니다. 제가 잘 몰랐던 블록체인의 장점, 그리고 블록체인이 이루어야 할 과제 (현재의 단점)들을 설명해 주는 파트가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CDBC는 중앙은행에서 만드는 디지털 화폐인데,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많이 진행이 되었는지 몰랐습니다. 코인 쪽에는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쪽 분야도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뜨고 질 기술이 아니라 전 세계가 코인을 중심으로 많은 변혁을 시도하고 있어서요. 그 외에도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도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단어를 들었던 것은 '테라 루나 사건'이라 스테이블코인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지수 추종 ETF와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느 정도의 경제와 기술 공부는 필수인 것 같아요. 책을 통해 잘 모르던 화폐의 역사, 스테이블코인이나 CDBC에 관한 내용들을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미네르바의부엉이화폐의진화 #김수진 #북스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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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인공지능 대전환시대 업무에서 바로 써먹는 ChatGPT 생성형 AI 활용 - GPT-4o / 코파일럿 / 클로드 / 제미나이 / 감마 / 봇프레스 / 유튜브 숏폼·롱폼 제작 / 캔바 / 프레이머 / 미조우 크리에이터 시리즈 9
김명석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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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서 바로 써먹는 생성형 AI 활용 책은 ChatGPT 실제 예제를 가득 담고 있어 유용한 내용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챕터 하나하나가 따라 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둔 실습 예제들로 구성되어 있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 예시들로 시작해서, 업무 자동화를 위한 활용법, 수업을 위한 AI 활용법이 있었어요.


저도 AI 툴을 사용할 때 주로 사용하는 건 ChatGPT이지만 종종 제미나이나 클로드도 사용해 보는데요. 각 AI마다 강점이 다르다 보니 쓰임새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비교해서 정리해주니 좋았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들 중 제가 알지 못했던 내용이나 색다른 예제라고 생각되었던 부분들 일부만 가져와봤어요. 예를 들면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달리 3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사용하려면 ChatGPT 유료 버전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MS 코파일럿에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어느 정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더라고요. (동일하게 달리 3 기반입니다.) 예제를 보면서 MS 코 파일럿은 처음으로 사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유용하고 플러그인으로 음악을 만든다거나 하는 색다른 옵션들이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그 외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방식의 AI활용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었는데,


예를 들면 설문지를 받아서 답신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AI를 이용해서 짜는 거나 제미나이를 통해 다량의 고객 문의가 들어왔을 때 의견 분석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능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많은 기능들이 있었습니다.


저자분이 교육 쪽에서 일하시는 분이다 보니 AI 교육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핸드온도 많이 작성해두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교육을 아이들 대상으로 하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책을 읽다 보니 저도 나중에 (은퇴하고..) 학생들 교육으로 이런 것들을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밌는 내용과 예제들이 가득한 책이라 읽는 도중에도 이런 방식으로 AI를 활용하시다니 하면서 감탄하고, 실습 예제를 따라 해보면서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목차를 보고 혹시 필요한 내용들이 있다면 책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업무에서바로써먹는ChatGPT생성형AI활용 #김명석 #광문각출판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춟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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