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책은 여러 번 읽었는데, 성공대화론은 처음 읽었습니다. 이 책은 말하기와 처세술 책이지만 인간관계론과 다르게 조금 더 스피치 코칭에 더 가까운 책이었어요. 인간관계론이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나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성공 대화론은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에서 효과적인 대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책은 20세기 자기 계발 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아직까지도 나오는 책들의 많은 부분이 데일 카네기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다만 항상 카네기의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점은, 다양한 사례들을 충실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책은 앞서 말했다시피 '연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연설을 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연설은 자신감이 핵심인 만큼,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성공적이고 좋은 연설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청중을 사로잡는 다양한 방법들과 어떻게 해야 본인의 이야기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챕터들을 통해 소개하고 있어요.
연설을 잘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저는 많은 청중들을 앞에 두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일은 많이 없고 발표를 해도 주로 팀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 다른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과정은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든 자신이 어떤 일을 이야기할지 명확하게 알고, 많이 준비하고 자신감 있게 말할수록 설득력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자신감이 있는 상대가 말하는 이야기와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말하는 이야기는 전달력이 다른 것 같아요.
더 많이 준비하고 연습할수록, 자신감은 올라가지만 기본적으로 '잘 아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대중들 앞에서 '연설'을 할 일은 없지만 한때 대학교 때 프레젠테이션 동아리나 동아리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을 하면서 말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이때 어떻게 해야 내가 말하려는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지루하지 않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지 고민했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유명 연사들이 어떻게 발표하는지를 보고 스피치 할 때의 방식들이나 사람들을 향하는 시선처리, 이야기하는 방식 등을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 경험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다 보면 스크립트를 작성해두지만 어떤 말을 할지 달달 외워도 꼭 발표할 때가 되면 까먹을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나서는 스크립트의 대본을 완전히 외우는 게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할지 핵심 포인트들만 적어두고, 말은 발표를 하면서 즉석에서 약간씩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프레젠테이션과 연설은 다르죠. 연설의 경우는 보고 읽을만한 거나 흐름을 까먹기 좋아서 어떤 순서로 이야기할지 더 많이 외우고 더 많이 준비하는 게 필수적일 것 같아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연관된 단어로 기억하는 방식이나 사실들을 결합하는 방법 등, 여러 방식들이 제시되는데 숫자와 연관된 단어를 이용하는 게 재밌고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책에서 성공적인 연설을 하기 위한 방법들이나 좋은 연설의 비법, 연단에 서기 위해 준비하는 다양한 것들과 연설을 시작하는 방법과 마무리하는 방법, 청중을 사로잡는 방법,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 등 연설을 위한 여러 이야기들을 전달해 주고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책은 기본적으로 연설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발표를 자주 하는 사람들, 교육이나 강연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