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보컬 전공이라면 꼭 알아야 할 55가지

보컬 전공이라면 꼭 알아야 할 55가지
유시경 지음 / 중앙아트 / 2019년 11월

오랜만에 읽다가 덮어버린 책. 리스너 입장에서 발성이나 창법에 관심이 많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쓰레기를 만났다. 편견도 많고 지식도 편협하고 정보도 정확하지 않다. 다른 독자나 서적 구입 담당자들이 제목에 절대 낚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리뷰를 남긴다.

[100자평] 편집자의 마음

편집자의 마음 - 공감하고 관계 맺고 연결하는
이지은 지음 / 더라인북스 / 2020년 4월

일반적인 직장인도 공감할 내용이 많은 것 같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실패나 좌절, 또는 자신이 속한 필드의 치부까지 드러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기에 응원과 감탄의 박수를 보낸다. 문장도 좋다. 단 단어 ‘물성‘의 등장이 잦다.

[100자평] 미니어처 하우스

미니어처 하우스 ㅣ 젊은 작가 시리즈
김아정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3월

아르코(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 작품집으로 정가 5,900원(초판 1쇄 보급가)이다. 젊은 작가를 지원하는 취지는 좋지만, 어느 정도 수준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나마 등단 작가들이라는데 수준이 비참하다. 일기는 일기장에 습작은 하드디스크 또는 SSD에!

[100자평] 노예들의 섬 / 순진한 배우들

노예들의 섬 / 순진한 배우들 ㅣ 지만지 고전선집 298
마리보 지음, 이경의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8년 12월

18세기 희곡의 맛이랄까. 역할이 뒤바뀌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순진한 배우들, 에서 연인들이 질투하는 장면들이 재미났다. 사람의 감정은 시대와 문화를 뛰어넘는다.

[100자평]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엄지영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표면적으로는 라틴 아메리카 원주민 마푸체족의 소년과 개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동화지만. 서구인의 야만적 침략을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 공동체로서의 삶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