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불타버린 지도 (반양장)

불타버린 지도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1
아베 고보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이로써 작가의 실종 3부작을 다 읽게 됐다. 사라져버린 ｀그｀를 찾는 흥신소 직원 ｀나｀의 일주일은 혼란 그 자체다. 증거도 상황도 의뢰자도 제보자도 혼란의 원인일 뿐. 독자도 결국 길을 잃고 실종될 것이다.

[100자평] 블레이크 씨의 특별한 심리치료법

블레이크 씨의 특별한 심리치료법
아리엘 도르프만 지음, 김영미 옮김 / 창비 / 2010년 8월

자본의 욕망과 속살을 드러내는 소설. 개인의 인생을 자본이 어떻게 조정하고 망가뜨리고 해체하는가를 우회적으로 그려낸다. 자본가마저도 거대 메커니즘의 하수인이자 소모품. 의미심장한 우화다.

[100자평] 블레이크 씨의 특별한 심리치료법

블레이크 씨의 특별한 심리치료법
아리엘 도르프만 지음, 김영미 옮김 / 창비 / 2010년 8월

자본의 욕망과 속살을 드러내는 소설. 개인의 인생을 자본이 어떻게 조정하고 망가뜨리고 해체하는가를 우회적으로 그려낸다. 자본가마저도 거대 메커니즘의 하수인이자 소모품. 의미심장한 우화다.

[100자평] 아이스 헤이번

아이스 헤이번 ㅣ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대니얼 클로즈 글.그림, 박중서 옮김 / 세미콜론 / 2007년 7월

가상의 작은 도시 ICE HAVEN. 모든 캐릭터가 일상과 감정의 바닥을 드러낸다. 이렇게 쓸쓸하고 써늘한 이야기가 있을까. 작가의 <고스트 월드>보다 더 좋았다. 오랜만에 적극 추천한다. 대단한 만화다.

[100자평] 블랙홀

블랙홀 - 그래픽 노블
찰스 번즈 지음, 조재형 옮김 / 비즈앤비즈 / 2009년 3월

성장통에 관한 잔혹한 우화. 70년대 미국 배경이라 정서적 차이는 크겠다. 다만, 문화권에 따라 표출의 방식과 정도가 다르겠지만, 성장의 고민과 방황은 누구나 비슷하지 않을까. 두껍고, 어둡고, 우울한, 그래픽 노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