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육체의 악마

육체의 악마 ㅣ (구) 문지 스펙트럼 12
레이몽 라디게 지음, 김예령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3월

1903生~1923死. 전쟁을 비껴간 16세 소년과 남편을 군대에 보낸 19세의 유부녀의 육체적 정신적 사랑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스물한 살에 장티푸스로 사망한 그는 장 콕토의 애인이기도 했다.

[100자평] 도적 떼

도적 떼 ㅣ Mr. Know 세계문학 42
프리드리히 실러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6월

1780년에 발표된 희곡으로 5막 구성. 250여 쪽 분량이지만 제법 빠르게 읽힌다. 실러는 괴테와 함께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며, 우리에게 영어식 발음 <윌리엄 텔> 알려진 <빌헤름 텔>로도 알려져 있다.

[100자평] 두 친구

두 친구 ㅣ (구) 문지 스펙트럼 21
G. 모파상 지음, 이봉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월

백 년이 훨씬 지난 단편 소설이지만 쉽게 빠져든다. 소위 지도층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위선과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비곗덩어리>와 S.F 같은 분위기의 <안락사용 안락의자>가 인상적이었다. 읽을만하다.

[100자평] 통상 관념 사전

통상 관념 사전 ㅣ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11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진인혜 옮김 / 책세상 / 2003년 7월

말 그대로 사전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한글판에서는 가나다순으로 정렬해 놨다. 다소 우스꽝스럽고 아이러니하게 단어를 정의했다. 책세상 세계문학의 특징인 작가 가상 인터뷰가 좀 낯간지럽기도 했지만 재미났다.

[100자평] 타란느 교수

타란느 교수 ㅣ 20세기 프랑스 희곡선 2
아르튀르 아다모프 지음, 임수현 옮김 / 연극과인간 / 2003년 4월

꿈을 거의 그대로 희곡으로 만든 작품으로 작가는 이틀 만에 완성했다고. 타인에게서, 나 자신의 의심 속에서, 그리고 무의식에서마저도 나를 잃어가는 해체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