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령 지음 / 청어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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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령 작가의 맛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다.. 지금까지 심이령 작가님의 글은 취향이었다. 좋아하는 로설 키워드는 나이차커플. 남주소유욕과 집착이다.


그렇기에 맛은 내 취향에 매우 적합했다. 그리고 막판 사이다가 있지 않았다면 정말 여주 윤의 상황을 꼬아놓은 작가님에게 댓글을 달러갈까 생각도 했었다.


소윤의 당돌함이 초반에는 쫌~~~ 이라고 생각했지만 읽을 수록 난 윤이 좋아졌다. 윤의 고모식구들은 정말 욕이 나오게 미운데... 그게 현실이라는 것에 씁쓸하다. 한 다리만 건너도 남이니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현실이 너무 잘 반영되어 안타까웠다.


남주 시환의 생활.. 웹툰을 그리는 상황과 더불어 맛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그러므로 맛을 알게 해준 맛있는 윤을 놓치기 싫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중간에 이 못된놈... 이란 느낌은 가져간다.

윤이 행복해하는 맛 바로 숨어있는 맛이었다. 그 맛을 찾았다. 그것이 진짜 그녀의 맛이었다.


이렇게 찾은 맛은 또 다시 놓치게 된다. 그리고 찾아오는 과정도 나름 난 설레었다. 그러나 윤의 가족들은 왜이리 사고를 치는지....그리고 집과 돈을 날로 먹으려 하는 것도 욱하고 올라와 사실 중간에 책을 한번 놓았다가 그 순간을 넘기고 넘겨서 마지막 부분에서 통쾌했다.
맛 이라는 제목과 책에서 보여지는 표지가 너무 이뻐서 달달함보다는 쓴맛의 초코릿을 느끼지 않을까 했는데 ㅋㅋ


결국 내가 책을 읽으면서 찾은 맛은 사이다 맛이었다.

시환을 괴롭혔던 한지영씨... 그분에게 복수는 시환의 행복일 것이며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 동안 당한 윤이 고모에게 내린 한방도 역시 복수로 내게 사이다처럼 톡 쏘며 속 시원한 결말을 보여줬다.


멋진 사랑하는 두사람이 서로에게 집착과 소유욕이 계속되면서 그 외에도 숨겨진 각자의 맛들을 잘 찾아가기를 책을 읽으면서 혼자 외전 그 후를 생각했다. 어느 순간 내게 심이령 작가의 글은 취향저격이다.


심이령 작가님의 맛은 청어람에서 지원받아 읽어 자유롭게 서평을 작성한 것입니다.

보내주신 메모 잘 읽은 후 과자도 맛있게 먹은 후 사진 안 찍은 것을 깨달아서 ^^;;

윤의 맛​……,기억의 맛……, 그리고 그 나머지……, 숨어 있는 맛……은 찾았나요?

‘그녀가 맛있다 .‘

그녀가 웃고 있는 맛이다 언제 울었냐는 듯,원래부터 웃고만 있었다는 듯 윤이 행복해하는 맛 바로 숨어있는 맛이었다. 그 맛을 찾았다. 그것이 진짜 그녀의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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