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몽롱
밀혜혜 지음 / 스칼렛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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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까페에서 연재작을 소개 받았다 그 때까지만 해도 열렬하게 기다리게 될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완결을 기다리다 아쉬움을 남기고 하차했다 책으로 읽어야지 한번에 다시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책이 드디어 나왔다 그 때 그 결정이 잘한것이란 생각이 든다


책에서 기억에 남는 포인트

 

p 212 연우겸으로 사는기분입니다


정말 저 말이 밀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그래서 좀 더 밀 답게 숨쉬고 사는 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p213 내가 누군가를 이해하거나 언젠가는 누군가가 나을 이해할거라는 위로가 아니라 사실은 그런 이해를 받거나 이해를 하지않아도 살라갈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중간생략 .....잊고 있었는데 당신의 그말이 내게 조금 용기를 줬던거 같아요

역시 그 생각이 맞는 거 같아 좋았다.

몽몽롱은 로설이기는 하지만 곳곳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아서 현대판타지로설이라고 할 수 있다.

 

 


한문과 사전을 찾아봤다 몽몽하다와 몽몽하다는 분면하지 않고 흐리멍텅하다의 뜻이며 몽롱하다는 어른어른하여 희미하다 의식이 흐리멍덩하다 달빛이 흐릿하다의 뜻이라 할 수 있다.

두사람의 관계는 금기에 끈적끈적해질 수 있으나 글 자체의 느낌은 몽롱한 느낌이라 할 수 있어 제목이 참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든다.

연우겸과 정밀로 산다는 것... 내가 나로 산다는 것 그것 참 소설의 한 단락일 수도 있다.

현실 안에 소설과 드라마를 발견하듯이 두 사람의 현실이 달빛이 흐릿하게 몽롱해도 달빛이 있으므로 따스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주 밀을 너무 너무 아끼고 좋아하는 연우겸의 시선이 매력적이라 보고 또 보게되는 몽몽롱
아쉬운 점을 말한다면 마지막 부분 정리단락 같은 그 느낌이 아쉬웠다.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적 느낌으로 현실감을 주려는 의도라고 생각되지만 현실감보다는 이야기가 뚝 끊긴 느낌이었다.

몽몽롱은 개취소설이라 생각한다. 보편적 성향으로 모두가 좋아라하는 반응보다는 극단적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BUT 내게 취향저격이었다. 그래서 난 추천을 한다.
이 도서는 스칼렛에서 지원받아 읽어보고 자유롭게 서평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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