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신입사원 2
박수정 지음 / 가하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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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신입사원 1권과 2권이 나왔다. 게다가 친필 싸인이 들어 있다고 하니

지를 수 밖에 ~~~

네이버 웹소설 연재를 할 때 그림과 같이 봐서 그런가 걍 이쁘다~~ 하고 봤었는데  책으로만 읽었더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왜 책 중간이 인쇄가 흐려지고 책  본문에는 검은 잉크들이 뭉탱이로 있는 것인가 음~~ 뭐 읽을 때 큰 불편함은 없으나 새 책인데 아쉬워라

 

사실 초반의 유림과 승현은 내 맘에 들지 않았다.. 아무리 회사 일을 하기 싫다고 유림이 선배인데 승현은 회장님 손자라는 이유로 그렇게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돌변하여 일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유림과 한마음되어 아 이제 제대로 된 신입사원이구나 라는 뿌듯함을 느꼈다,


정유림이 승현에게 패션에 대해 말하는 부분은 ㅋㅋ 웃기지만 그것은 기본 틀에만 벗어나면 괜찮은 걸로 봐도 되는데 사촌오빠에게 옷을 받아왔다는 부분에서 빵터졌지만 이건 좀... 개취는 인정하자 정유림씨

 

위험한 신입사원을 읽으면서 참 좋았던 부분은 정유림의 단순함이 참 이쁘다는 것이다. 승냥이 모임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정유림은 참 이쁜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직진본능으로 상하순위에 따라 살아 올 수 있었던 것이란 생각이 든다.

 

 

10년간 진행되었다는 현우에 대한 짝사랑 그 부분에 묘하게 애잔했다. 현우에게 한 번이라도 어필을 했다면 그 긴 시간동안 가슴앓이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만약 어필을 했다면 승현이와 잘 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 역시 인연은 따로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로맨스의 정석은 인연설이라고 생각한다. 다 아니라고 해도 나만 이쁜 거 다른 사람 눈에는 안 이뻐도 되는거~~승현이는 유람의 단순함이 이뻤고 그리고 자신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했으나 미리 알았던 것이다. 유림의 따뜻한 점을 그러니 엉뚱하지만 완벽한 그녀의 말을 착실하게 잘 들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세라와 미영의 술수는 세라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라의 영악함보다 솔직함이 있었다면 승현은 좀 더 다른 눈으로 세라를 봐주지 않았을까라는 감정이 드는 것은  유림과는 다른 짝사랑이기 때문이다.


유림을 여자로 제대로 봐주는 승현의 배려에 눈물이 나올 뻔 했다. 너무 격하게 감정이입이 되는 부분들은 그런거다 매번 자신의 옷을 자기보다 더 추워하는 사람에게 배려하는 유림에게 당신도 여자라며 옷을 다시 돌려주는 그런 부분이 가슴 설렜다...

자기고백을 하자면 나도 유림이랑 비슷하게 여자라는 것보다 여자인사람취급을 당하는 편이라 여자앞에서 해야 한다는 행동보다는 사람에게 해주는 행동만 받게 되는경우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아서 유림과 승현의 연애모드에서 무장해제가 되었다. 정유림의 단순함을 배워서 이쁘게 이쁘게 살아보고 싶어졌다.


유림의 삶에서 잠시 승현이가 치워졌고 그 긴 시간은 축약이 되었다. 그러나 절절함은 느껴진다 현우를 짝사랑하는 데 10년이므로 승현도 그 정도 되어야 한다는 말에.... 에고 에고 라는 말이 육성으로 나와버렸다.


2권 말에 승현이 부장으로 등장.... 유림과 승현의 케미는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이제 커플이 된 혜인 현우의 서포트도 들어갈 것 같아 3권의 기대감이 후후후~~


1권과 2권은 정유림의 단순함이 참 이쁘게 그려졌다면 3권에서는 승현의 매력과 더 알콩달콩해진 유림과 승현의 연애사를 좀 더 진하게 보고 싶다는 로망으로.... 10월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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