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청혼
전은정 지음 / 청어람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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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정 작가의 강희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청어람 서평단에 신청을 했고, 기쁘게도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발칙한 청혼은 가벼운 기분으로 가볍게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짧고 가볍고 섹시한 이야기를 쓰려했으나 짧은 것부터 실패했다는 작가의 말에서 공감을 한 부분은 바로 분량에 대한 부분입니다. 많다 적다의 이야기가 아닌 복수에 대한 부분에 분량 

프롤로그가 세번으로 나눠져 있어 새로운 느낌이 들었고, 기대감이 커졌는데~ 
본문에 들어가서는 프롤로그에서 궁금해 하던 부분들이 풀린 것도 아니고 안 풀린 것도 아닌 애매한 부분들이 음~~ 

프롤로그 의문에 대한 부분들이 좀 더 나와서 정리가 되어야 하는데, 정리가 되어 있어 상황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해진의 복수에 대한 것이 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 것 같다.
 
복수물이 아니고 연애물이므로 그런 부분들은 약화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뭔가 정리가 안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읽기는 너무 즐겁게 재밌게 읽었다. 해진이랑 강현의 이야기는 달달하다.

아방한 해진과 얼음미녀 해진의 간극을 보게된 강현에 대한 것과 마녀 누님 혜윤을 사랑하게 된 재원 

이 두 남자의 모습에서 입가에 미소가 흐흐흐~~ 해진과 강현에 집중해서 읽지만, 재원과 혜윤의 이야기도 즐겁게 볼 수 있다.

해진은 육체와 영혼의 분리가 되지 않도록 절절하게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거나 아이를 가져야 하는 상황에서 강현이 좋지만 이 남자는 자신의 마음과 행동 그리고 말이 다 달라 해진의 마음을 더 알수 없게 하는 부분에서 혜윤의 행동들이 참 좋았다.... 그렇게 지르는 거다 푸후후~~

두 사람의 마음이 소소한 매개체로 하나 되는 그 느낌은 참 좋다 먹어보고 싶어지는 그 음식~~~ 

해진과 강현이 마음이 하나가 되고 모두가 마무리 될 때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간다.
해진은 감사했다. 아빠의 소망은..... 이루어졌다.]

흔한 말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말~~ 사랑과 감사 

복수와 생존을 위해 시작하지만 사랑과 감사로 끝난 발칙한 청혼은 시작과 끝은 참 좋지만 중간은 아쉬움을 남겨 내게 아쉬운 재미를 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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