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
나혜원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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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가지로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각각의 소설들이

어쩌면 이리도

가슴을 애잔하게 하는지,

아프게 하는지.



특히 변호할 권리와

해마가 와 닿는다.

책 표지의 해마라는 글자와
바닷속 깊은 곳에 쓸쓸함과
외로움이 느껴지는 소녀.
무거운 침묵과 바닷속의
고요함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한 사람의 인간이

자신이 아닌 타인으로 인해

얼마나 망가지는지.

그 속에서 삶의 고통을

어떻게 참아가고 폭팔하는지.



짧은 글을 통해

어쩌면 이리도 비통하게

써 놨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절망이 깊어지며

내면의 폭력성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감각이 깨어나는 순간,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진다.



충격적이면서도

스릴이 있는 그러면서

통쾌한 그 짓눌려 있는

무언가가 폭발하면서

벌떡 일어나는 그 느낌을

받았다.



신선하면서도

삶의 깊이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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