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광 부리며 집착하는 유정과 여전히 어른스럽게 다정한 지한의 생활이 달달하게 그려져서 흐뭇하게 읽었습니다. 오해로 인한 질투로 갈등이 있었지만 잘 해결되고 여전히 서로만 보는 꿀떨어지는 커플이네요.
고산이 답답해하는 모습이 귀엽고 양금서와 풋풋하고 달달한 로맨스 보여줘서 마음에 들어요. 긴 이야기를 엑기스로 뽑아서 보는 것 같네요. 좀더 길게 보고 싶은데 짧아서 아쉬워요.
현대 직장인이던 여주가 고대로 가면서 시스템과 연결되는데..근성있게 후궁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웃기고 재미있어요. 남주인 황제와 알콩달콩 로맨스는 없고 후궁들과 태후 등 여성들과의 우정이야기가 더 많아요. 남주도 여주를 좋아한다고 다른 후궁들이나 황후하고 멀어지지 않는 지극히 현실적인 타입입니다. 남주가 여주를 많이 생각해주고 챙겨주지만 다른 여자들 사이에서 계속 자식도 봅니다. 여주 역시 남주를 기업 오너 대하듯 상사로 모실 뿐 질투도 없어요. B급 개그물 같은데 코드만 맞으면 빵빵 터지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성적이고 귀여운 여성 캐릭터들이 많아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