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에 짧은 외전이지만 많은 내용이 담겨있어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요.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라는 소개글만 봐도 취향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습니다. 세계관 설정도 피폐하고 음울한 분위기인데 내용 전개와 잘 어울립니다. 취향탈만한 소재와 키워드가 있어서 호불호가 있겠지만 상처입은 두 사람의 쌍방구원 서사가 감동적이었어요.